▲ 한성존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장이 18일 서울 용산구 대한의사협회 회관에서 열린 임시대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하반기 전공의 모집 마감을 앞두고 대한전공의협의회가 다시 임시대의원 총회를 열었습니다.
한성존 대전협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은 오늘 오전 서울 용산구 대한의사협회 회관에서 열린 임시대의원총회 모두발언을 통해 "이번 하반기 모집을 앞두고 깊은 고민이 있었을 것이라 생각한다"며 "1년 반 동안 이어져 온 의정 사태의 큰 전환점 앞에 서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새 정부가 출범하고 모든 게 끝난 것 같이 보이지만 사태가 시작된 근본적 불씨는 아직 완전히 꺼지지 않았다"며 "저희의 터전은 아직 불안정하고, 작은 혼란들은 곳곳에 남아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한 비대위원장은 "이를 다시 세우기 위해서는 꽤 오랜 시간 노력을 해야만 가능할지도 모른다"면서 "회복된 신뢰 속에서 대한민국의 중증·핵심 의료는 재건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대전협 비대위는 이날 임시대의원총회에서 그간 의료계 현안 대응 등 비대위 활동을 보고하고, 재신임에 관한 의견을 묻습니다.
만약 현 집행부 체제가 유지되면 전공의 복귀가 물살을 탈 거란 전망이 많습니다.
현재 사직 전공의 등을 대상으로 하는 하반기 모집이 진행 중인데, 이른바 '빅5' 병원으로 불리는 서울시내 주요 상급종합병원 다섯 곳을 포함한 수련병원들이 이번 주 전공의 모집을 마감합니다.
빠르면 오는 27일 병원별로 최종 합격자가 발표되고 29일까지 하반기 전공의 모집 절차가 최종 마무리될 예정입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