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건희 여사(왼쪽)와 집사 김예성 씨
김건희 여사가 구속 후 두 번째 소환조사를 위해 민중기 특별검사팀 사무실에 도착했습니다.
김 여사 일가의 '집사'로 지목된 김예성 씨도 구속 후 첫 조사를 위해 특검팀에 출석했습니다.
김 여사는 오늘(18일) 오전 9시 38분쯤 법무부 호송차량에 탄 채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마련된 특검팀 사무실에 도착했습니다.
지난 12일 자본시장법 위반, 정치자금법 위반,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혐의로 구속된 그는 14일 한 차례 조사받았습니다.
특검팀은 당시 '정치브로커' 명태균 씨로부터 여론조사 결과를 무료로 받은 경위를 집중 추궁했으나 김 여사는 대부분 질문에 진술거부권을 행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 여사는 윤석열 전 대통령과 함께 2022년 대선 때 명 씨로부터 58차례에 걸쳐 여론조사 결과를 무상으로 제공받은 대가로 그해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이 공천받도록 영향력을 행사한 혐의 등을 받습니다.
지난 15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횡령 등 혐의로 구속된 '김건희 집사' 김예성 씨도 이날 처음으로 출석했습니다.
김 씨는 자신이 설립에 참여하고 지분까지 가진 렌터카업체 IMS모빌리티의 자금 총 33억 8천만 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습니다.
IMS모빌리티가 대기업 등으로부터 184억 원을 부정하게 투자받았다는 의혹인 '집사 게이트' 수사도 그의 구속을 기점으로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