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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특검, '멋쟁해병 대화방 참여' 송호종 참고인 조사

해병특검, '멋쟁해병 대화방 참여' 송호종 참고인 조사
▲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 구명로비 의혹 사건과 밀접한 '멋쟁해병' 단체 대화방 멤버이자 대통령경호처 출신 송호종 씨가 18일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서초한샘빌딩에 위치한 순직해병특별검사팀으로 출석하고 있다.

채상병 순직 사건과 관련해 임성근 전 사단장의 구명로비 의혹을 수사하는 특검팀이 오늘(18일) 구명로비 창구로 지목된 '멋쟁해병' 단체대화방에 참여했던 송호종 씨를 불러 조사 중입니다.

송 씨는 오늘 오전 서울 서초동에 있는 이명현특검 사무실에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했습니다.

그는 '순직 사건 당시 임성근 사단장에게 사직을 만류했나', '이종호 씨가 김건희 여사에게 임성근 사단장과 관련해 말하겠다고 한 적 있나' 등 질문에 답하지 않고 조사실로 향했습니다.

특검 수사 대상인 구명로비 의혹은 김 여사의 측근인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먼트 대표가 '멋쟁해병'이라는 제목의 카카오톡 단체대화방 참여자들과 모의해 채상병의 부대장이던 임 전 사단장이 처벌받지 않도록 김 여사를 통해 수사에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입니다.

과거 대통령경호처 출신인 송 씨는 멋쟁해병 단체대화방 참여자 중 한 명으로, 임 전 사단장과 친분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송 씨는 이종호 전 대표와 함께 임성근 사단장 재임 시절인 2023년 3월 해병대 1사단을 방문하고, 같은 해 5월에는 이들과 함께 골프 모임을 추진하기도 했다가 무산된 바 있습니다.

송 씨는 그간 국회 등에 출석해 임 전 사단장에 대한 구명로비 의혹은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해왔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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