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악수 없는 여야, DJ 추모식에선 협치 보였으면
- 방송 끝나고 정청래 대표에 전화 한번 하겠다
- 李 대통령 경축사, DJ 정신 담겨…백미 중 백미
- 北 비핵화? 핵보유국 인정하면서 동결로 가야
- 선일후미, 미국 안심시킬 수 있는 '신의 한 수'
- 김건희, 안가에서 서희건설 회장 회동? 사유 밝혀야
- '애국가 제창에 5억, 사면 대가로 100억' 제보 받아
- 수사해봐야겠지만…金 지나간 곳, 다 사실로 나와
- 특검법 연장 필요, 내란 발본색원해서 끝장내야
- 지방선거 전 조국혁신당과 합당될 것
■ 방송 : SBS 김태현의 정치쇼 (FM 103.5 MHz 7:00 ~ 9:00)
■ 일자 : 2025년 8월 18일 (월)
■ 진행 : 김태현 변호사
■ 출연 :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태현 : 광복절에 열린 경축식부터 국민임명식까지 다가오는 한일, 한미정상회담 등 굵직한 정치현안들을 이분과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정치9단 금귀월래의 아이콘 더불어민주당 박지원 의원입니다. 의원님, 안녕하세요.
▶박지원 : 피곤합니다.
▷김태현 : 왜냐하면 국민임명식도 참여하시고 해남·진도 가셨다가 올라오셔서요.
▶박지원 : 그러니까요. 목요일 밤에 갔다가 금요일 광복절에 올라와서 청와대 만찬, 국민임명식, KTX 놓쳐서 차로 내려가서 16일 새벽 3시에 도착해서 종일 돌아다니고, 어제 돌아다니고요. 저도 사람이라 피곤하지요.
▷김태현 : 안 힘드세요? 이전에 가셨다가 다시 올라오신 거네요, 목요일 밤에요?
▶박지원 : 그래도 열심히 해야지요.
▷김태현 : 그런데 오늘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16주기 추모식까지 있는데요.
▶박지원 : 네, 10시에 국립현충원에서 갖습니다. 16년째입니다.
▷김태현 : 의원님 대단하시네요. 그 스케줄을 다 강행, 소화하시는 걸 보면요.
▶박지원 : 그 나이예요.
▷김태현 : 우리 의원님 대단하십니다.
▶박지원 : 감사합니다.
▷김태현 : 어쨌든 8월 15일에 국민임명식 이거 총평부터 들어볼까요? 몇 점짜리예요?
▶박지원 : 잘하더라고요.
▷김태현 : 그래요? 어떤 점이 가장 좋으셨어요?
▶박지원 : 국민대표로 선정된 80명이, 지금 80주년 아니에요.
▷김태현 : 네.
▶박지원 : 자기들이 바라는 이재명 대통령의 희망사항을 적어서 전달하고, 그걸 대통령께서 읽어보시고 국정에 반영할 것 아니에요.
▷김태현 : 그런데 앞서 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는 굉장히 비판하고 갔거든요. 예전에 취임식 했으면 됐지 왜 또 하냐고.
▶박지원 : 그분들은 그거라도 해야지요.
▷김태현 : 그래요?
▶박지원 : 개혁신당이 그 소리라도 안 하면 존재감이 있어요?
▷김태현 : 그러면 비판을 위한 비판이다 이런 말씀이시군요?
▶박지원 : 그런 것은 상관 안 해요. 비판해야 또 우리도 듣고 참조도 하시지요.
▷김태현 : 그런 좀 아쉬운 게 어쨌든 국민의힘하고 개혁신당이 참석했으면 더 행사의 의미가 컸을 텐데요. 이재명 대통령이 하얀 넥타이 매면서 “백지처럼 모든 것을 포용하겠다.” 뭐 이런 의미라고 그렇게 설명이 있던데요. 여권이나 대통령실에서 그래도 국민의힘이나 개혁신당을 조금 더 설득해서 그래도 참석하게 하는 게 모양새가 좋지 않았을까 하는 일각의 시선도 있더라고요.
▶박지원 : 글쎄요. 국민의힘이나 개혁신당은 선거의 앙금이 남았는지, 인정하고 싶지 않은지, 윤석열 시대로 윤어게인으로 올라가고 싶은지 모르지만요. 저는 이해할 수 없는 게 이명박 전 대통령과 박근혜 전 대통령, 전직 대통령이요. 그분들이 왜 안 오지요? 그거 참 그러더라고요.
▷김태현 : 그러면 진영 자체에서 뭔가 비토정서가 있다 이런 말씀이신 거예요?
▶박지원 : 글쎄요. 그렇다고 하면 결국 대통령선거를 부정하는 것도 아니고 무슨 뜻인지 모르겠어요. 벽오동 심은 뜻은 있겠지만 큰 역사에 지장이 없으니까 우리는 갑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의원님, 그런데 광복절 경축식에서 정청래 민주당 대표하고 송언석 국민의힘 비대위원장하고 악수조차 안 하더라고요. 그게 사실은 국민이 보기에 좋은 모습은 아닌데요. 오늘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16주기 기념식이 있잖아요. 두 사람 다 추도사 낭독한다던데요.
▶박지원 : 좌석배치를 보니까 또 둘이 나란히 앉아 있더라고요. 그럴 수밖에 없잖아요. 여야 당대표들이니까요. 좀 아쉬운 점은 있지만 그래도 우리 국민이 바라는 정치는 여야가 협치하는 것을 바라기 때문에 정청래 대표나 송언석 원내대표가 국민을 생각하는 정치를 해 줬으면 좋겠다 이 정도로 제가 말씀드리겠습니다.
▷김태현 : 김대중 전 대통령의 추도식은 의원님 입장에서는 굉장히 뜻깊은 행사잖아요. 다른 의원님들보다도요.
▶박지원 : 뭐 그런 의미도 있겠지만 김대중 전 대통령은 서거 후 세계적 역사적 평가가, 국민적 평가가 날로 새로워지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김대중 전 대통령이 가장 강조한 것은 정치는 내 생각이 중요한 게 아니라 국민 생각이 중요하다, 국민과 함께 가라. 손을 잡고 반보 앞에 걸어가야 하지 절대 국민 손을 놓지 말라라고 말씀하셨는데요. 우리 두 당 대표들이 지금 국민이 바라고 있는 정치를 하고 있는가 이런 문제에 대해서 오늘은 좀 진전된 모습을 보였으면 좋겠다. 그러고 저도 방송 끝나고 가면서 정청래 대표에게 전화 한번 하려 그래요.
▷김태현 : 그래도 악수하고.
▶박지원 : 그런 것은 구체적으로 밝힐 수는 없지만요.
▷김태현 : 알겠습니다. 오늘 왜인지 광복절 경축식에서 봤던 안 좋았던 모습들이 오늘은 그래도 좋은 모습으로 나올 것 같은 기대가 드네요.
▶박지원 : 글쎄요, 그랬으면 좋겠어요. 그것이 김대중 전 대통령 16주기를 맞는. 그래도 김대중 전 대통령 영전에 오늘 서는 것이 굉장히 기뻐요. 사실 쿠데타, 내란을 국민과 국회가 물리쳤잖아요. 그러고 6개월 만에 총 한방 안 쏘고, 총소리 한번 없이 평화적 정권교체를 해서 이재명 대통령이 현재 집권해서 잘하고 있다고 하면 이것은 바로 김대중 전 대통령이 바라는 민주주의를 계속하고 있는 거거든요. 이때 협치의 모습도 보여주는 그런 진전된 모습이 있었으면 좋겠다 하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대통령의 첫 번째 광복절 경축사를 두고 우리 의원님이 백미 중에 백미다 이렇게 평가를 하셨는데요.
▶박지원 : 잘하셨잖아요.
▷김태현 : 일단 의원님, 하나씩 볼게요. 북을 향한 메시지, 항상 광복절에는 북을 향한 메시지가 나오잖아요. “북측의 체제를 존중한다.”, “흡수통일을 추구하지 않을 것이다.” 이렇게 북을 향한 뭔가 유화적인 메시지를 냈는데요. 북의 반응이 있을까요?
▶박지원 : 김대중 전 대통령하고 똑같은 그런 취임사 내용과 광복절 경축사 내용이 같더라고요. 북한도 김여정은 막말을 쏟아내지만 선을 지키고 있습니다.
▷김태현 : 그래요?
▶박지원 : 네.
▷김태현 : “허망한 개꿈이다.” 뭐 이렇게 얘기하던데요.
▶박지원 : 그 정도는 항상 그 사람들은 하는 거예요. 그러고 미국도 굉장히 노력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러고 우리가 확성기 중단하니까 북한에서 화답도 오고요. 그래서 저는 이재명 전 대통령이 그렇게 대화를 평화적으로 재개한다고 하면, 또 미국 트럼프 대통령도 그러한 것을 자꾸 제안한다고 하면요. 사실 북한은 제가 6.15 정상회담 특사를 했지 않습니까. 이때도 왜 햇볕정책이냐. 햇볕정책은 우리 북한을, 김정일을 박테리아로 생각하고 햇볕 비춰서 다 몰살, 죽인다는 말이냐 이렇게까지 극언을 하면서 비난을 했어요. 그렇지만 정상회담이 성공했잖아요. 그래서 저는 북한의 그러한 말에 괘념할 필요 없다. 그러고 그 자체도 전문적으로 보면 선을 넘지 않고 있다 그렇게 봅니다.
▷김태현 : 그러면 북한의 김정은 위원장은 광복절 연설문에서 우리나라 얘기를 안 했거든요.
▶박지원 : 안 했지요.
▷김태현 : 침묵입니다. 그건 어떤 의미예요? 뭔가 좀 좋은 게 나오기 직전의 침묵인가요?
▶박지원 : 좋은 게 나온다라고 단정적으로 얘기하지는 않지만 저는 비핵화를 쓰지 말라 하는데 저 개인적으로도 북한의 비핵화를 얘기하는 것보다는 북한이 원하는 대로 핵보유국으로 인정을 해 줘라. 그러면 미국을 향해서 하는 거예요. 인도나 파키스탄을 공인을 하지 않지만 보유국 아니에요. 그렇기 때문에 이러한 것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미국이 북한을 핵보유국으로 인정하면서 모라토리엄, 동결로 이끌고 가는 것이 비핵화의 길이다 저는 그렇게 봅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일본 관련한 메시지는 “과거의 아픈 역사를 직시하고 양국 간 신뢰가 훼손되지 않게 노력해 줄 것으로 기대합니다.” 이런 얘기거든요. 이것도 예전에 김대중 전 대통령이 하셨던 말씀이랑 좀 비슷한 것 같은데요.
▶박지원 : 똑같지요. 그러고 이시바 총리도 13년 만에 반성이라는 얘기를 썼어요. 여기에 이재명 대통령의 실용외교의 진수가 나오는 겁니다. 미국은 한미동맹에 대해서 뭐 어쩌고저쩌고 얘기하지만 굳건하다고 하는 것을 믿고 있고, 미 고위층이나 조셉 윤 주한미국대사도 그러한 얘기를 하더라고요. 한미동맹 이상 없어요.
▷김태현 : 네.
▶박지원 : 그런데 미국은 항상 한일관계를 돈독히 해서 한미일동맹으로 대만과 중국 문제를 공동대처하자는 것 아니에요. 그렇기 때문에 저는 이재명 대통령의 실용외교가 진수를 발휘하고 있다. 조현 외교부 장관도 미국 방문 전에 일본을 방문하고, 이번에 이재명 대통령도 트럼프와 회담하기 전에 먼저 이시바 총리. 즉 선일후미 방문은 바로 미국을 안심시키는 가장 큰 좋은 선물을 트럼프에게 하고 있다. 그래서 이번에 효과는 아주 좋을 거예요.
▷김태현 : 그러면 전략적으로 사실 미국 가기 전에 일본 먼저 들르는 게 거의 유례가 없는 일이라고 하는데요.
▶박지원 : 아주 신의 한 수다 저는 그렇게 봐요.
▷김태현 : 신의 한 수이다.
▶박지원 : 딱 이재명의 실용이 거기에서 나타나고 있다. 미국이 굉장히 좋아할 거예요. 그러나 미국은 한미일동맹을 원하고 있지만 이재명 대통령은 한미일공조에 방점을 두고 있다. 그래서 이번 경축사에서도 역사문제, 위안부, 강제징용문제에 대해서도 구체적 언급을 하고 있지 않지만 이시바 총리도 저는 사전조율이 있었기 때문에 13년 만에 반성이라는 단어를 썼다 이렇게 봅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주제를 바꿔서 특검 수사 얘기해 보겠습니다. 의원님 제가 궁금한 게 의원님이 예전에 김대중 전 대통령 때도 청와대에 계셨고, 오래 정치하셨는데요. 안가(安家)라는 거 있잖아요. 대통령이 손님을 은밀히 만나거나 할 때 안가를 사용하는데요. 영부인이 안가 그냥 사적으로 사용하고 그러면 안 되는 거지요?
▶박지원 : 윤석열-김건희는 안가를 사가로 이용하더라고요.
▷김태현 : 대통령도요?
▶박지원 : 그러기 때문에 김건희가 서희 회장을 거기서 두 번 만나서.
▷김태현 : 중앙일보 오늘 단독기사인데 김건희 여사가 안가(安家)를 사적으로 썼고, 서희건설 회장을 안가에서 두 번 만났다.
▶박지원 : 두 번 만났다. 그런가 하면 계엄해제 후 법무, 행안, 법제처장, 민정수석 이 네 명들이 또 거기에서 회동을 하는데. 그건 특검에서 조사를 해야 할 거예요. 그러한 회동을 하는 것은 안가(安家)의 존재의 이유를 일탈하고 있고요. 특히 영부인이... 아니, 김건희 모녀는 돈이라고 하면 가리지 않고 쫓아다니면서 받는 거예요?
▷김태현 : 그러면 안가에서, 사실 서희건설 회장은 목걸이 얘기도 나오는데요. 집권 중에 영부인이,
▶박지원 : 목걸이건 돈이건 서희건설 회장을 만난 이유는 뭐예요?
▷김태현 : 그러니까 뭘까요?
▶박지원 : 마치 권성동이 통일교 한학자 회장한테 큰절하고 쇼핑백 들고 나온 이유는 뭐예요? 달마가 동쪽으로 간 이유는 알겠는데, 김건희가 서희건설 회장을 안가에서 만난 이유 이런 걸 특검에서 밝혀내야지요.
▷김태현 : 의원님은 뭐라고 보세요?
▶박지원 : 권성동이 통일교 궁전에서 한학자 씨한테 큰절한 사유를 알아내야지요.
▷김태현 : 큰절했다고 합니까?
▶박지원 : 큰절했다는 건 보도되잖아요. 그러고 통일교 골프장에서 복면가왕은 있어도 복면골프가 어디 있습니까? 얼마나 부끄러우면 복면하고 골프 쳤겠어요. 이런 것들을 특검에서 밝혀내야 된다 이게 국민적 요구 아니에요?
▷김태현 : 그러면 서희건설 회장으로부터 안가에서 김건희 여사가 무언가를 받았을 수도 있다 이렇게 추측을 하시는 거예요?
▶박지원 : 그러면 뭐 커피 마시러 갔겠어요?
▷김태현 : 단순한 면담이 아니라 그 면담 플러스알파?
▶박지원 : 지금까지 일련의 내용을 보면 그런 게 있지 않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제가 얘기하는 것은 서희건설 회장을 만나서 받았다 안 받았다 이건 나는 몰라요. 그렇지만 안가를 사가로 이용하는 그 김건희의 멘탈을 의심하는 거지요.
▷김태현 : 의원님이 지금 김건희 여사 관련 제보 많이 받으셨다고 이렇게 말씀해 주셨는데요. 그중에 하나가 이거잖아요. 사면 얘기까지 나오면 이제 나올 데까지 다 나온 건데요. 어떤 기업이 석방 이거 청탁하는 대가로 100억을 제시한 일이 있었다 이렇게 말씀하셨는데요. 이게 실제 이루어졌답니까?
▶박지원 : 실제 그러한 제보를 받았고, 주진우 라이브의 주진우 기자하고 저하고 지금 그분에게 구체적으로 얘기를 해달라고 설득하고 있고요. 주진우 기자가 더 열심히 취재하고 있습니다.
▷김태현 : 그런데 뭐 청탁했다는 제보까지는 있는데 청탁해서 실제로 돈이 오가고, 사면이 이루어지고 여기까지는 뭐예요?
▶박지원 : 100억 설만 들었지.
▷김태현 : 아, 설만요.
▶박지원 : 네. 그러고 말 나온 김에 김건희가 대통령 취임식에 애국가 부를 사람한테 5억 받으려고 했다고 하는 것도요.
▷김태현 : 말씀하셨잖아요.
▶박지원 : 네. KBS에서 그러한 내용이 보도가 됐어요.
▷김태현 : 이거 말고 또 제보 더 들어온 거 있으세요?
▶박지원 : 없어요.
▷김태현 : 그러면 제보가 다 진실인지 아닌지는 수사를 통해서 밝혀져야 되겠지만요.
▶박지원 : 그거 밝혀져야지요. 그런데 김건희가 지나간 곳은 다 사실로 나오더라.
▷김태현 : 이제까지는요.
▶박지원 : 이제까지.
▷김태현 : 그런데 의원님, 지금 말씀하신 그런 부분들은 특검의 수사대상에는 안 들어가 있잖아요.
▶박지원 : 그러니까 특검법을 고쳐야지요. 그렇게 해서 수사범위도 넓히고, 기간이 부족하다면 연장해서 발본색원, 끝장을 내야 돼요. 그것이 내란종식이지. 윤석열-김건희 하다가 말면 그거 국민이 납득하겠어요?
▷김태현 : 어쨌든 수사기간과 대상을 늘리는 쪽으로 개정을 해야 된다는 말씀이시고요.
▶박지원 : 그렇지요, 당연하지요. 그것이 시대정신이고 국민적 요구입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그러고 조국혁신당 관련해서 의원님이 합당 얘기 많이 하시잖아요. 그런데 조국 전 대표가 오늘 아침에 한겨레신문과 인터뷰한 것을 보니까 “민주당과의 합당이 진영 전체에 도움이 될지 열린 상태로 고민하겠다.” 절대 안 된다는 아니고, 무조건 하겠다도 아니고요.
▶박지원 : 오늘 조국 전 대표가 한겨레신문 박찬수 대기자하고 인터뷰한 내용을 보니까 인터뷰를 잘했더라고요.
▷김태현 : 그래요?
▶박지원 : 특히 자기 문제에 대해서 재심을 청구할 거냐 그러니까 깜짝 놀랐어요. “과거로 돌아가지 않겠다.”. 그러고 합당 문제에 대해서도, 민주당과의 관계설정도 “과거 정의당처럼 하지 않겠다.”, 그래서 “조국혁신당은 민주당과 궤를 같이 하겠다.” 그러고 합당 문제에 대해서도 내년 6월까지 고민하는. 그런데 지금 조국 전 대표가 전 대표이지 당대표가 아니에요.
▷김태현 : 그렇지요.
▶박지원 : 그래서 11월까지인가 전당대회를 거치고, 절차가 있겠지요. 그래서 제가 볼 때는 상당히 좋은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구나 이렇게 생각했습니다.
▷김태현 : 의원님, 알겠습니다. 오늘 의원님과의 인터뷰는 여기서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박지원 : 합당됩니다, 합당돼.
▷김태현 : 합당 결국 그러면 돼요?
▶박지원 : 되지요.
▷김태현 : 언제쯤이에요?
▶박지원 : 오늘 그 내용을 보더라도, 조국 전 대표의 이 말씀을 보더라도 지방선거 전에 합당을 해야 조국혁신당도 미래가 있다 저는 그렇게 봅니다.
▷김태현 : 그러면 그렇게 합당하고 조국 전 대표는 어디 내년 지방선거 또는 보궐선거에 출마할 것이다?
▶박지원 : 그것은 그때 결정할 문제이지요.
▷김태현 : 그렇지만 합당은 된다?
▶박지원 : 그렇게 계산하고 하면 안 돼요. 결국 민주세력이 함께 뭉쳐서 지방선거도, 총선도, 정권재창출도 하자. 거기에 조국 운명을 걸어야 하지 내가 잘되기 위해서 하겠다 하는 것은 조국의 정치가 아니고, 국민도 그런 정치는 안 바랍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여기서 마무리합니다. 더불어민주당의 박지원 의원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박지원 : 감사합니다.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SBS 라디오에 있습니다.
전문 게재나 인터뷰 인용 보도 시,
아래와 같이 채널명과 정확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SBS 김태현의 정치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