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찜통더위에 막바지 피서 인파…물놀이 인명사고 잇따라

<앵커>

연휴 마지막날까지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해수욕장과 계곡마다 피서객들이 몰렸는데요. 곳곳에서는 인명사고도 잇따랐습니다. 피서철 막바지 안전사고에 유의하셔야겠습니다.

KNN 안형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뜨거운 젊음을 즐기려는 피서객들로 광안리해변은 발 디딜 틈조차 없습니다.

오랜만에 만난 친구들과 즐기는 신나는 물놀이에 시간 가는 줄도 모릅니다.

[김지성·최유빈·이도현/서울 강남구 : 너무 더워서 밖에 거의 못 나가고 집에서 에어컨만 쐬고 있는 것 같아요. 바람도 쐴 겸 그리고 바다로 들어가서 시원한 기분도 느낄 겸 내려왔습니다.]

부산은 오늘(17일)도 낮 최고 기온이 34도에 이를 정도로 폭염이 식지 않았습니다.

푹푹 찌는 듯한 찜통더위가 계속되면서 광복절 연휴 마지막 날, 이곳 해수욕장에도 많은 인파들이 찾아와 바닷물에 몸을 맡기고 있습니다.

더위를 피해 온 가족 피서객도 아이들과 사진을 찍으며 추억을 남깁니다.

[김은수·주하윤·주하은/대구 달성군 : 햇빛이 많이 뜨거워서 아이들도 많이 더워하고, 애들이 특히 바다를 너무나 오고 싶어 했거든요. 집에 있는 것보다도 여기 바닷가는 꼭 오자고….]

물놀이로 인한 인명사고도 잇따랐습니다.

어제 오후 6시쯤에는 양산 상북면의 한 계곡에서 물놀이를 하던 50대가 물에 빠져 심정지 상태로 구조됐습니다.

[마을 주민 : 비가 오면 저기가 깊어져. 물살이 있어서 자꾸 깊어지는 거야. 많이 위험하지 저기가.]

이보다 1시간 전에는 산청군의 한 계곡에서도 물놀이하던 30대가 숨진 채 발견됐으며, 거제 조라항 인근 해상에서도 5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돼 해경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박영준 KNN, 영상편집 : 이재성, 사진제공 : 경남소방본부)

KNN 안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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