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김건희 특검 소식도 살펴보겠습니다. 이른바 '집사 게이트' 수사에도 속도가 붙고 있습니다. 특검팀은 내일(18일) 김 여사 일가의 집사로 지목된 김예성 씨를 불러 조사합니다. 같은 시각, 김 여사에 대한 구속 이후 두 번째 소환 조사도 진행됩니다.
이어서 임찬종 기자입니다.
<기자>
김건희 특검팀은 이른바 '집사 게이트'의 핵심 인물인 김예성 씨를 내일 오전 10시에 소환 조사한다고 밝혔습니다.
김 씨에 대한 조사는 지난 15일 횡령 혐의 등으로 김 씨가 구속된 이후 처음입니다.
특검팀은 김 씨를 상대로 김 씨가 설립에 관여한 IMS모빌리티가 지난 2023년 대기업 등으로부터 약 180억 원을 투자받은 경위를 조사할 예정입니다.
특검팀은 기업들이 현안 해결 등을 위해 김예성 씨가 관여한 IMS모빌리티에 거액을 투자했을 가능성에 대해 수사하고 있습니다.
특검팀은 이 투자금 가운데 일부가 김 씨나 김건희 여사 측으로 흘러갔을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김예성 씨는 구속 이전 인터뷰 등에서, 지난 2018년 이후 김 여사와는 왕래가 없었고 집사 게이트 의혹 또한 사실이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특검팀은 내일 김 씨를 소환하는 오전 10시에 김건희 여사도 불러 조사합니다.
김 여사는 구속된 뒤 지난 14일 첫 번째 조사를 받았지만 대부분 진술거부권을 행사했습니다.
특검팀은 내일 김 여사를 상대로 첫 번째 조사에서 다루지 못했던 건진법사 의혹과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의혹, 집사 게이트 등에 대해 추궁할 것으로 보입니다.
특검팀은 또, 내일 오전 건진법사 전성배 씨도 출석한다고 밝혔습니다.
통일교 측으로부터 현안 청탁과 함께 다이아몬드 목걸이와 샤넬백 등을 받아 김 여사에게 전달한 혐의를 받는 전 씨가 특검팀 조사를 받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영상편집 : 김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