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14일 평양 개선문광장에서 열린 조국해방 80주년 경축대회에 참석해 연설을 하고 있다.
북한이 조국해방의 날로 부르는 광복절을 계기로 러시아 공산당 겐나디 안드레예비치 주가노프 중앙위원회 위원장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에게 축전을 보내왔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주가노프 위원장은 김 위원장에게 광복 80주년을 축하하며 "오늘의 전쟁 상황은 우리를 더욱 단결시키였으며 80년 전의 그날처럼 우리는 어깨를 겯고 파시즘을 반대하여 투쟁하고 있다"면서 "쿠르스크주 해방을 도와준 데 대하여 진심으로 되는 사의를 표한다"고 전했습니다.
그는 이어 "정의로운 세계와 우리의 공동의 자유를 위하여 피를 흘린 영용한 조선군인들의 위훈을 영원히 잊지 않을 것"이라며 양국 관계가 "모든 방면에서 계속 강화될 것이라고 굳게 확신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북러는 북한군의 우크라이나전 파병을 계기로 밀착된 양국 관계를 광복절 행사를 통해 과시하고 있습니다.
뱌체슬라프 볼로딘 러시아 하원 의장이 이끄는 러시아 대표단은 광복절 축하하기 위해 14∼15일 방북했습니다.
볼로딘 의장은 김 위원장을 예방했으며 평양체육관에서 열린 문화공연을 함께 관람했습니다.
(사진=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