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 시즌 20번째 홈런 때리고 타구 바라보는 키움의 송성문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의 베테랑 타자 송성문(29)이 올 시즌 처음으로 20 홈런-20 도루를 달성했습니다.
송성문은 광복절인 오늘(15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kt wiz와 홈경기에서 1대 2로 끌려가던 5회 2 아웃 후 상대 선발 고영표로부터 우측 펜스를 넘어가는 동점 솔로홈런을 뽑아냈습니다.
이로써 송성문은 올 시즌 처음이자 역대 58번째 20 홈런-20 도루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20 홈런-20 도루는 송성문으로서도 2015년 프로 데뷔 후 10년 만에 처음입니다.
이날 경기 직전까지 홈런과 도루 각각 19개를 기록 중이던 송성문은 이날 톱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장해 1회 첫 타석에서 상대 투수 실책으로 출루한 뒤 2루를 훔쳐 시즌 20번째 도루를 채웠습니다.
이어 5회에는 고영표를 상대로 홈런을 터뜨리면서 20 홈런 고지를 밟았습니다.
송성문은 이날 홈런으로 올 시즌 8번째로 전 구단 상대 홈런을 기록하는 겹경사를 누렸습니다.
한편 송성문은 이달 초 비(非)자유계약선수(FA) 신분으로 6년 총액 120억 원에 장기 계약을 했습니다.
KBO리그 비FA 다년계약 가운데 역대 6번째로 총액 100억 원을 넘은 사례이며, 야수 기준 역대 최고액입니다.
(사진=키움 히어로즈 제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