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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재 결승골…포항, 안양 꺾고 3연승

이호재 결승골…포항, 안양 꺾고 3연승
▲ 15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경기에서 골 넣고 기뻐하는 이호재

프로축구 K리그1 포항이 기성용 부상 이탈 악재를 딛고 3연승을 거뒀습니다.

포항은 오늘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2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전반 5분 이호재가 넣은 선제골을 끝까지 지켜 안양에 1대 0 신승을 거뒀습니다.

무실점으로 3연승을 달린 포항은 3위로 한 계단 올라섰습니다.

앞선 2경기에서 존재감을 보인 베테랑 미드필더 기성용이 갈비뼈 미세골절로 전열에서 이탈하는 악재가 있었지만, 포항은 안정적인 경기 운영으로 승점 3을 챙겼습니다.

3연패를 당한 안양은 그대로 11위에 자리했습니다.

포항이 이른 시간 선제골을 뽑아내며 경기를 수월하게 풀어갔습니다.

전반 5분 왼쪽에서 조르지가 넘긴 컷백을 문전으로 쇄도하던 이호재가 오른발로 마무리해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2경기 연속골로 시즌 누적 득점을 11골로 늘린 이호재는 리그 득점 랭킹에서 공동 2위로 뛰어올랐습니다.

전반 막판에는 공중볼 경합 중 이호재의 팔꿈치가 안양 미드필더 김정현의 눈두덩을 때려 깊게 찢어진 상처가 났습니다.

김정현이 고통스러워하며 한동안 일어나지 못하고, 김종혁 주심이 이호재에게 레드카드가 아닌 옐로카드를 준 데 대해 안양 코치진과 선수들이 거세게 항의하면서 경기가 한동안 중단됐습니다.

안양은 후반 40분 센터백 권경원이 퇴장당해 수적 열세에까지 놓였습니다.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는 홈팀 제주가 강원과 0대 0 무승부를 거뒀습니다.

제주는 9위, 강원은 8위를 유지했습니다.

제주는 전반 36분 공격수 김준하가 퇴장당하면서 수적 열세에 놓였습니다.

김준하는 제주 진영에서 역습에 나서려던 김건희에게 파울을 범했고,

이미 옐로카드 한 장을 받은 김준하는 이 파울로 경고누적으로 퇴장당했습니다.

강원으로선 후반 42분 김대원의 헤더가 왼쪽 골대를 맞고 나오는 등 골대만 3번을 때린 게 아쉬웠습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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