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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빛이다"…광복 80주년 전야제

<앵커>

지금 경복궁에서는 광복 80주년을 맞아 전야제가 열리고 있습니다. 축하공연을 비롯해 다양한 문화행사가 준비된 경복궁 광장에는 궂은 날씨에도 많은 시민들이 찾았다고 하는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분위기 알아보겠습니다.

조제행 기자, 현장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네, 공연장의 저 소리가 들리십니까. 저는 지금 경복궁 흥례문 광장에 나와 있습니다.

정문인 광화문을 지나면 바로 나오는 곳이 이곳인데요.

평소 수문장 교대식이 이뤄지는 공간인데 지금은 패션쇼장 같은 런웨이 무대와 화려한 조명 속에 공연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이 자리에는 1,000여 명의 시민이 함께하고 있습니다.

[이동은·정윤정 : 다양한 공연이 있어서 많이 기대하고 있습니다.]

[전경화·홍수아 : 광복 80주년을 맞이해서 제가 지금 이 나라 이 땅에서 살고 있다는 것도 자랑스럽게 느껴집니다.]

시민분들은 사전 신청을 통해 오셨는데요.

경쟁률이 40대1이 될 정도로 전야제 참여 열기가 뜨거웠습니다.

전야제는 조금 전인 저녁 8시에, 시작됐습니다.

첫 순서로 정부 수립과 4·19혁명 등 우리 역사를 빛낸 순간을 조명한 미디어 파사드가 광화문에 펼쳐졌습니다.

퓨전국악 밴드와 어린이 합창단의 공연, 국립무용단과 합창단, 케이팝 그룹 투모로우 바이 투게더와 가수 인순이 등이 출연해 다양한 장르를 넘나드는 축하 무대가 9시 반까지 이어지게 됩니다.

오늘(14일) 전야제는 문화체육관광부 주최로, '우리는 빛이다'라는 주제 아래 열리고 있습니다.

광복 이후 80년간 우리 문화 예술의 눈부신 발전사를 되새기고, 우리 국민 모두가 전 세계가 주목하는 한류를 만든 주역임을 자축하는 자리입니다.

오늘 광복절 전야제는 잠시 뒤 밤 11시 50분부터 SBS TV 채널을 통해서도 녹화 중계 방송으로 시청하실 수 있습니다.

(영상취재 : 김흥기, 영상편집 : 정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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