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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 그룹 총수, 한미 정상회담에 경제사절단으로 동행

4대 그룹 총수, 한미 정상회담에 경제사절단으로 동행
▲ 2019년 신년회 참석한 4대 그룹 총수들

국내 4대 그룹을 포함한 주요 기업 총수들이 오는 25일 열리는 한미 정상회담에 경제사절단으로 동행할 예정입니다.

이들은 반도체와 자동차, 배터리, 조선 등 국내 주력 산업을 대표해 한미 양국 경제 협력을 다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오늘(14일) 재계에 따르면 오는 24~26일 예정된 이재명 대통령의 방미 일정에 동행할 경제사절단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으로 꾸려질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정기선 HD현대 수석부회장도 사절단에 포함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재용 회장은 최근 미국 방문을 전후로 테슬라, 애플과 파운드리 공급 계약을 맺었습니다.

연이은 이번 방미를 계기로 텍사스주 테일러 공장의 증설 계획을 밝힐 가능성이 큰 것으로 업계는 관측하고 있습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핵심 계열사인 SK하이닉스가 인디애나주 웨스트 라파예트에 차세대 HBM 생산을 위한 반도체 후공정 공장 건설을 준비 중입니다.

정의선 회장은 지난 3월 미국 자동차, 부품 및 물류, 철강, 미래 산업 분야에 2028년까지 총 210억 달러(29조 원)를 투자한다는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구광모 회장의 경우 LG에너지솔루션이 미시간 홀랜드와 오하이오, 테네시에 북미 생산기지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또 미시간주 랜싱과 애리조나에 단독 공장을 건설 중이며, 조지아에서 현대차와 합작공장을, 오하이오에서 혼다와 합작공장을 각각 짓고 있습니다.

김동관 부회장과 정기선 수석부회장은 최근 한미 통상 협상 타결에 결정적 역할을 한 마스가(MASGA·미국 조선업을 다시 위대하게) 프로젝트의 주인공 격입니다.

마스가 프로젝트는 3천500억 달러 규모 대미 투자 패키지 중 1천500억 달러를 차지할 정도로 비중이 큽니다.

김 부회장과 정 수석부회장은 마스가 프로젝트의 차질 없는 추진 의지와 함께 구체적 계획을 제시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경제사절단은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FKI)이 실무를 주관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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