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자막뉴스] "이재명 셀프 대관식? 안 가" 국민임명식 보이콧 한 국민의힘

광복절인 내일(14일) 광화문광장에서 열리는 이재명 대통령의 국민임명식을 앞두고 국민의힘은 당 차원에서 불참을 선언했습니다.

[ 송언석 / 국민의힘 원내대표 : 광복의 기쁨과 순국선열을 기리는 뜻깊은 날에 마치 순국선열의 영광에 숟가락을 얹듯이 셀프 대관식을 벌이려는 모습은 도저히 납득하기 어렵습니다. 우리 국민의힘은 이재명 대통령의 셀프 대관식에 참석하지 않겠습니다. ]

"주말까지 많은 비가 예보돼 있고 침수와 산사태 위험이 있는 상황에서 행안부가 대관식 준비에 몰두하는 게 개탄스럽다"고도 지적했습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을 비롯한 국민의힘 광역단체장도 불참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조국 전 대표와 윤미향 전 의원 등을 사면한 것을 두고 유감을 표명한 데 이어, 이를 항의하는 차원입니다.

이명박, 박근혜 전 대통령을 비롯해 개혁신당도 불참 의사를 밝혔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광복절 당일 광화문광장 주변에는 70여 건의 집회가 신고된 상태입니다.

전광훈 목사가 이끄는 대한민국바로세우기국민운동본부는 서울역에서 1만 명 규모의 집회를 신고했고, 진보단체 8.15 범시민대회 추진위원회도 집회에 이어 행진을 할 예정입니다.

경찰은 서울 도심에 기동대 102개 부대, 6천5백여 명을 투입해 경비 취약 시설 안전을 점검하고 광화문 주요 건물 옥상을 폐쇄하는 등 대비에 나설 예정입니다.

(취재 : 정경윤 / 영상취재 : 박현철 / 영상편집 : 이승희 /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많이 본 뉴스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