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8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중앙당사 당원존에서 '당원주권정당, 당원과의 대화' 행사를 주재하고 있다. 왼쪽은 당원주권정당 특별위원회 위원장인 장경태 의원
민주당이 오늘(14일) 평당원 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후보자 모집에 돌입합니다.
서류 심사와 면접, 배심원단 심사, 그리고 온라인 토론회·합동 연설회를 거쳐 다음 달 5일엔 평당원 최고위원 당선자가 최고위원회의를 통해 의결됩니다.
민주당 평당원 최고위원 선출 준비단장을 맡은 장경태 의원은 오늘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전했습니다.
장 의원은 "당원이 주인이 되는 당원주권정당을 실현하겠다는 정청래 대표의 의지가 담긴 것으로 당의 핵심 의사결정기구에 평당원의 목소리를 반영하게 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습니다.
평당원 최고위원 선출 준비단은 지난 12일 1차 회의를 통해 구체적인 선출 방안을 확정했습니다.
후보자 서류 접수는 오늘부터 20일까지 진행됩니다.
1차 서류 심사로 후보자를 30~50명 단위로 추리고 2차 면접 심사에선 이를 다시 10~20명으로 압축합니다.
이후 배심원단 심사에서 최종 3~5명의 후보를 확정하는데, 이 최종 후보들 가운데엔 당원 온라인 투표 1위를 한 인물이 일종의 '패자부활' 형식으로 포함되게 됩니다.
다음 달 3일, 최종 후보자들의 온라인 토론회와 합동 연설회를 진행하며 전당원 투표는 다음 달 3일부터 이틀간 진행됩니다.
투표 다음날인 5일엔 최고위원회의에서 당선자에 대한 의결이 있을 예정입니다.
장 의원은 "평당원 최고위원 선출을 통해 당원주권정당의 가치를 실질적으로 구현하겠다"며 "당원의 목소리가 당 운영 전반에 반영되는 새로운 정치 문화를 만들어가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진=더불어민주당 제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