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도권에 집중호우가 쏟아진 13일 경기도 의정부시 중랑천에서 물이 불어나 있다.
이틀째 집중호우가 내리고 있는 경기북부지역 곳곳에서 도로 침수, 신호기 고장 등 피해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경기북부경찰청에 따르며 지난 13일 오후 5시∼오늘(14일) 오전 6시 30분 기준 46건의 112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신고 내용은 차로 침수 10건, 토사 유출 3건, 나무 쓰러짐 7건, 맨홀 열림 3건 등으로, 심각한 인명·재산 피해는 아닌 것으로 현재까지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물이 차거나 잠길 우려가 있는 경기북부관내 의정부 중랑천 둔치주차장, 일산 대화교 토끼굴, 파주 당동 IC 램프, 동두천-연천 봉동터널 등 26개소 교통을 통제하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 6시 기준 13일 0시 이후 누적 강수량은 파주 309.6㎜, 동두천 하봉암 270.5㎜, 연천 청산 269.5㎜, 포천 일동 255.0㎜, 고양 주교 249.5㎜, 양주 장흥 239.0㎜ 등입니다.
기상청은 오늘 오후까지 50∼120㎜, 많은 곳에는 150㎜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