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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시즌 첫 공식전서 첫 골…슈퍼컵 '주연'으로 우뚝

이강인, 시즌 첫 공식전서 첫 골…슈퍼컵 '주연'으로 우뚝
▲ 이강인

이강인이 프랑스 프로축구 파리 생제르맹(PSG)의 첫 공식전이자 올 시즌 첫 트로피를 수집한 유럽축구연맹(UEFA) 슈퍼컵에서는 주연으로 우뚝 섰습니다.

이강인은 이탈리아 우디네의 스타디오 프리울리에서 열린 토트넘(잉글랜드)과의 2025 UEFA 슈퍼컵에서 2대 0으로
후반 40분 추격골을 넣었습니다.

문전에서 뒤로 흐른 공을 비티냐가 잡고 내주자, 페널티 아크 왼쪽에서 잘 터치해 놓은 이강인은 벼락같은 강력한 왼발 슈팅을 날려 반대쪽 골대 하단 구석에 찔러 넣었습니다.

이강인은 출전 선수 명단에는 올랐으나 선발 엔트리에서 제외돼 이날도 벤치에서 경기를 지켜봐야 했으나 후반전 자기에게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고 존재감을 알렸습니다.

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은 팀이 토트넘에
2대0으로 끌려가자 후반 23분 변화를 주기 위해 이강인과 이브라힘 음바예를 투입했습니다.

오른쪽 미드필더 자리에 선 이강인은 PSG 공격 작업에 활발하게 참여했습니다.

때로는 동료와 짧은 패스를 주고받기도 하고, 때로는 드리블을 하며 패스 길을 엿보기도 했습니다.

큰 반대 전환으로 공격 루트를 다변화하는 모습도 보여줬습니다.

득점 직전엔 오른쪽 페널티 라인 부근에서 프리킥을 얻어냈고, 직접 키커로 나서 강력한 왼발 슛을 선보이기도 했습니다.

그라운드 좌우 측면을 오가던 이강인의 만회 골은 후반 추가 시간 곤살루 하무스의 극적인 동점 헤더가 더해지면서 더욱 귀중한 득점이 됐습니다.

이어진 승부차기에서도 네 번째 키커로 나서 깔끔하게 성공한 이강인은 슈퍼컵 우승의 발판을 놓았을 뿐만 아니라 적극적인 역할을 하며 '주연'이 됐습니다.

지난달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PSG가 우승했을 때는 벤치만 지켰으나, 이날은 직접 추격 골을 넣고 승부차기에서도 큰 존재감을 발휘했습니다.

곧바로 이어진 시상식에서도 이강인은 선수단 중앙에 당당히 자리 잡았고, 트로피도 들어 올리며 슈퍼컵 주역으로서 기쁨을 만끽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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