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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만회골' PSG, 승부차기로 토트넘 꺾고 슈퍼컵 우승

'이강인 만회골' PSG, 승부차기로 토트넘 꺾고 슈퍼컵 우승
프랑스 프로축구 파리 생제르맹이 새 시즌을 앞두고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슈퍼컵에서 이강인의 활약을 앞세워 사상 첫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PSG는 이탈리아 우디네의 스타디오 프리울리에서 열린 2025 UEFA 슈퍼컵에서 잉글랜드의 토트넘을 상대로 정규시간에 2대 2로 비긴 뒤 이어진 승부차기에서 4대 3으로 승리했습니다.

UEFA 슈퍼컵은 그해 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팀과 유로파리그 우승팀이 단판 승부로 우승팀을 가리는 대회입니다.

지난 6월 2024-2025시즌 UCL 결승에서 인터밀란(이탈리아)을 물리치고 역대 첫 우승을 차지한 PSG는 UEFA 슈퍼컵에서도 처음으로 트로피를 들어 올렸습니다.

PSG는 1996년 슈퍼컵에 한 차례 출전해 유벤투스(이탈리아)에 밀려 준우승에 그친 적이 있습니다.

아울러 프랑스 클럽 역사상 첫 UEFA 슈퍼컵 정상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지난 시즌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 UCL, 쿠프 드 프랑스, 트로페 데 샹피옹을 석권해 4관왕으로 최고의 시즌을 보낸 PSG는 올 시즌 첫 경기부터 우승 트로피를 수집하며 기분 좋은 시작을 알렸습니다.

지난 시즌 UEFA 유로파리그에서 처음으로 유럽 대항전 우승을 차지한 토트넘은 첫 슈퍼컵에서 웃지 못했습니다.

파리는 토트넘 판더벤과 로메로에게 연속골을 내줘 2대0으로 뒤졌지만 후반 23분 교체 투입된 이강인이 흐름을 바꿨습니다.

이강인은 후반 40분 강력한 왼발 중거리포로 만회골을 터뜨렸고 파리는 기세를 이어 후반 추가시간 하무스의 극적인 동점골로 승부차기에 돌입했습니다.

그리고 이강인은 4번 키커로 나서 침착하게 골망을 흔들며 4대 3 승리를 이끌어 우승의 주역이 됐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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