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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우크라, 미·러 정상회담 방해하는 도발 준비" 주장

러 "우크라, 미·러 정상회담 방해하는 도발 준비" 주장
▲ 젤렌스키, 푸틴

미러 정상회담을 앞두고 우크라이나가 테러 활동을 강화하고 있으며, 회담을 방해하기 위한 도발도 준비하고 있다고 러시아가 주장했습니다.

알렉세이 파데예프 러시아 외무부 정보보도국 부국장은 현지시간 13일 브리핑에서 이렇게 주장했습니다.

또 지난 이틀간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드론 46대를 요격해 파괴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러시아 국방부는 전날 성명에서 "여러 경로에서 입수한 정보에 따르면 키이우 정권은 오는 15일로 예정된 회담을 망치기 위한 도발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러시아 국방부는 우크라이나가 이 회담 직전에 인구 밀집 거주지역이나 병원을 드론과 미사일로 공습해 대규모 민간인 희생자를 내는 도발 공격을 계획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서방 기자들이 이를 보도할 수 있도록 지난 11일 우크라이나 보안기관이 하르키우 추구예프 마을에 외신 기자단을 보냈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공습과 민간인 희생에 대한 책임은 전적으로 러시아 연방군에 있는 것으로 간주될 것"이라며 "이는 우크라이나 분쟁 해결에 대한 러시아와 미국의 협력을 방해하기 위한 부정적 언론 배경과 조건을 조성하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러시아 국방부는 우크라이나가 통제하는 다른 마을에 대한 도발도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오는 15일 미국 알래스카 앵커리지에서 정상회담을 열고 우크라이나 문제 해결 등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러시아에서는 이 회담에서 배제되는 우크라이나와 유럽 국가들이 회담을 방해하려고 노력할 것이라는 전망과 분석이 다수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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