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화려한 메이저리그 경력을 자랑하는 롯데의 새 외국인투수 빈스 벨라스케즈가 KBO리그 데뷔전에 나섰는데요. 롯데팬들의 기대와 달리 초반부터 무너졌습니다.
전영민 기자입니다.
<기자>
메이저리그 통산 38승의 화려한 경력을 자랑하는 벨라스케즈는, 1회 세 타자를 삼자범퇴로 처리하며 기분 좋게 출발했습니다.
하지만 2회는 악몽이었습니다.
노시환의 안타 이후 채은성의 큰 타구를 중견수 황성빈이 제대로 처리하지 못해 선제점을 내줬습니다.
김태연을 3루 땅볼로 유도해 3루 주자를 잡아냈지만, 1루 주자까지 잡을 수 있는 상황에서 전민재의 송구 실수로 위기가 이어졌습니다.
벨라스케즈는 이후 최재훈에게 1타점 적시타, 손아섭에게 큼지막한 2타점 적시 2루타까지 얻어맞으며 2회에만 5점을 내주고 고개를 숙였습니다.
벨라스케즈는 4회 예상보다 이른 시점에 송재영에게 마운드를 넘겼고, 3이닝 5실점으로 데뷔전을 마쳤습니다.
---
반면 올 시즌 롯데를 상대로 3전 전승을 달린 '롯데 천적' 와이스는 오늘(13일)도 승리 투수 요건을 갖췄습니다.
---
대구에선 KIA와 삼성이 중반까지 대접전을 펼치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이정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