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재명 대통령이 이진숙, 강선우 후보자가 낙마하면서 공석이었던 교육부와 여성가족부의 장관 후보자를 지명했습니다. 교육부 장관에는 최교진 세종시 교육감이, 여성가족부 장관은 원민경 변호사가 내정됐습니다. 대통령실은 인사 검증을 더 강화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강청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충남 보령 출신인 최교진 교육부 장관 후보자는 중학교 교사로 교편을 잡았고, 현재는 세종시 교육감에 재임 중인 교육 전문가입니다.
원민경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는 서울 출신으로 민변 여성인권위원장을 거쳐 한국여성의전화 이사를 맡고 있습니다.
두 후보자 지명은 자녀 조기 유학과 논문 표절 논란 등으로 이진숙 전 교육장관 후보자가 지명 철회된 지 24일 만에, 보좌진 갑질 논란 등으로 강선우 전 여가장관 후보자가 스스로 사퇴한 지 21일 만입니다.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인사 검증 절차를 더 강화했다고 밝혔습니다.
[강훈식/대통령 비서실장 : 특히 논문 문제라든지 이런 것들은 좀 더 저희가 자료를 찾아보는 데 집중하고 있고, 특히 기고한 것들도 꼼꼼히 보는 것으로 검증의 강도들은, 또 업무의 강도들은 더 세졌다….]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에는 주병기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가, 금융위원장 후보자에는 이억원 전 기획재정부 1차관이 지명됐습니다.
대통령 직속 국가교육위원회 위원장에는 차정인 부산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 위원장에는 김호 단국대 교수가 위촉됐습니다.
차관급 10명의 인선도 단행됐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 1차관에 김영수 문체부 국립중앙박물관 행정운영단장, 2차관에 김대현 전 문체부 종무실장이 임명됐고, 조달청장과 통계청장에는 백승보, 안형준 차장이 각각 승진 발탁됐습니다.
(영상취재 : 이병주·김남성, 영상편집 : 전민규, 디자인 : 강하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