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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V1, 윤은 V2"…외신들도 '윤 부부 구속' 상세 보도

<앵커>

주요 외신들도 한국에서 전직 대통령 부부가 동시에 구속되는 사상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며 신속히 보도했습니다. 주가조작부터 무속인을 통한 금품 수수까지, 김건희 여사의 각종 비위도 상세하게 전했습니다.

남승모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뉴욕타임스는 김건희 여사가 한국 역사상 처음으로 구속된 전 영부인이라고 전했습니다.

수십만 달러에 이르는 주가조작, 명품백 등 뇌물 수수, 공천 개입 등 범죄 혐의도 하나하나 짚었습니다.

한국에서 전직 대통령 4명이 수감된 적이 있지만 배우자까지 동시 구속된 건 처음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남편의 지지율을 떨어뜨린 부패 스캔들의 중심에 서 있었다면서 김 여사가 VIP No.1, 윤석열 전 대통령은 VIP No.2라는 농담이 돌만큼 남편 재임 시절 큰 영향력을 행사하는 걸로 여겨졌다고 전했습니다.

영국 가디언도 김 여사가 보이지 않는 곳에서 큰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받았다며 '디올백 스캔들'을 거론했습니다.

또 논문 표절 때문에 최근 몇 주 사이 김 여사의 석·박사 학위가 잇따라 취소됐다고 보도했습니다.

로이터통신은 김 여사에 대한 혐의가 주가조작부터 뇌물수수, 불법 인사 청탁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며, 일부 기업인, 종교인 그리고 정치 브로커까지 연루된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습니다.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은 김 여사가 무속인을 통해 통일교 전 간부로부터 목걸이와 명품백을 받고, 보답으로 교단의 캄보디아 사업 등에서 편의를 도모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며 부패 의혹을 상세히 소개했습니다.

(영상취재 : 한철민, 영상편집 : 김병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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