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정현
2025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 경기 도중 무릎을 다친 이정현(소노)이 오늘(13일) 오후 귀국해 국내에서 조기 치료에 들어갑니다.
고양 소노 관계자에 따르면 이정현은 2025 FIBA 아시아컵이 열리고 있는 사우디아라비아를 떠나 이날 오후 귀국합니다.
14일에 병원 두 군데 이상을 방문해 정밀 검사를 받을 예정입니다.
이정현은 지난 8일 아시아컵 조별리그 A조 2차전 카타르전에서 약 31분을 뛰고 경기가 끝날 때까지 코트를 지켰으나 경기 뒤 무릎 통증을 느꼈습니다.
현지 병원 검사 결과 오른쪽 무릎 바깥쪽 연골이 손상된 걸로 파악됐습니다.
수술이 필요할 정도는 아니며 큰 부상은 피했다는 진단을 받았지만, 안준호 남자 농구 대표팀 감독은 선수 보호 차원에서 이정현을 무리하게 출전시키지 않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소노 구단은 남은 아시아컵 경기에 나서지 못하게 된 이정현의 조기 귀국을 추진해 국내에서 정밀 검사와 적절한 치료를 받게 하기로 했습니다.
소노 에이스 이정현은 지난 시즌 초반 왼쪽 무릎 골멍으로 한동안 결장했습니다.
정규리그 54경기 중 32경기에 출전하는 데 그쳤고, 에이스가 빠진 소노는 하위권에서 허덕였습니다.
급격한 방향 전환이 잦은 가드 포지션 특성상 이정현에게 무릎 부상은 큰 악재이기 때문에 소노는 하루라도 빨리 이정현의 치료 일정을 앞당기고자 했습니다.
소노는 국내에서 훈련하다가 다음 달 5일부터 14일까지 대만 전지훈련을 떠납니다.
이정현이 대만 전지훈련에 동행할지, 혹은 국내에 남아서 재활에 매진할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습니다.
한편 농구 대표팀은 14일 오후 8시 중국과 2025 FIBA 아시아컵 8강에서 맞붙습니다.
(사진=KBL 제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