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상욱의 뉴스브리핑]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SBS <편상욱의 뉴스브리핑>'을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SBS에 있습니다.
■ 방송 : SBS <편상욱의 뉴스브리핑> 월~금 (14:00~16:00)
■ 진행 : 편상욱 앵커
■ 대담 : 강성필 더불어민주당 부대변인, 박민영 국민의힘 대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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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편상욱 / 앵커 : 알겠습니다. 다음 소식 잠깐 짚어보죠. 모레 8.15 광복절에 이재명 대통령의 정식 취임식인 국민 임명식이 열립니다. 그런데 국민의힘과 개혁신당은 국민 임명식에 불참하기로 했습니다. 강성필 부대변인은 야당의 불참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강성필 / 더불어민주당 부대변인 : 저는 국민의힘이 본인들의 어떤 지지자와 당원들의 어떤 우려만 목소리만 듣지 말고 국민 전체적으로 폭넓게 경청을 했으면 좋겠다고 생각을 합니다. 물론 특별 사면과 관련해서 국민의힘에서 아쉽고 서운하고 우려가 클 수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돌이켜 보면 역대 대통령들의 사면이 항상 모두를 만족시켰습니까. 아닌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대통령의 어떤 결단에 대해서 존중하는 모습을 보였으면 좋겠고 과거에 취임 선서했습니다. 그런데 취임 선서 약식으로 했죠. 그때 취임식이라는 말을 쓰지도 말라고 했었습니다. 그런데 왜 그렇게 했습니까. 윤석열 전 대통령께서 탄핵됐기 때문에 우리가 그렇게 약식으로 한 거예요. 사실 보수 정당이 배출한 대통령이 두 번이나 탄핵됐고 또 그것도 연속으로 탄핵이 됐습니다. 그래서 저희 민주당은 정부를 인수인계 받을 때마다 저희는 인수위도 없이 그냥 급속도로 받는 그런 아쉬운 상황이 많이 있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저는 국민의힘에서 사실 참석을 하셔서 또 아쉬운 점이 있다면 또 그 자리에서 대통령과의 만날 시간이 있다면 또 거기서 정식적으로 건의하고 하는 그런 절차를 보이는 것이 대다수의 국민들을 봤을 때 조금 올바른 판단이 아닌가라고 생각하고 더 아쉬운 것은 우리가 작년 광복절 행사도 사실 반쪽짜리였습니다. 그때도 윤석열 전 대통령 정권이었지만 그때도 건국절 논란이 있어서 반쪽짜리 아쉬운 광복절 행사가 됐는데 이번 80주년만큼은 양당 모두가 참석해서 국민들께 좋은 모 모습을 보였으면 좋겠다. 이런 말씀을 드립니다.
▷ 편상욱 / 앵커 : 박민영 대변인,
▶ 박민영 / 국민의힘 대변인 :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식을 간소하게 하면서 현재 민생경제가 위중하고 국정 정상화가 시급하기 때문에 약식으로 한다, 이렇게 이야기를 했거든요. 그런데 8월 15일에 굳이 두 번째 취임식을 그것도 국민 임명식이라고 하는 전례가 없는 이런 형태로 하겠다라고 하는 것은 결과적으로 자기 말을 뒤집는 것이다. 성대한 임명식을 필요로 하고 있다고 저는 인식이 되고 있습니다. 지금 그때에 비해서 민생 경제가 조금 더 나아졌다고 저는 생각이 되지 않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스스로의 말을 뒤집은 측면이 일단 있는 것이고요. 또한 지금 당정 모두 다 야당을 존중하는 태도를 찾아보기가 어렵습니다. 이번 특별사면 같은 경우에도 사실 분열의 아이콘이죠. 서초동과 광화문으로 우리 국민들께서 얼마나 갈라져 싸웠습니까. 조국 전 장관을 사면을 형기를 반도 안 채운 상황에서 했다는 것이고요. 8.15 광복절에 윤미향 씨를 사면 했다고 하는 것은 3.1절에 이완용과 같은 친일파들을 명단에서 제외하는 것과 뭐가 다른지 모르겠거든요. 이런 측면에서 광복절을 민주당의 축제로 만든 것은 범죄자들의 해방절로 만든 것은 이재명 대통령이다. 이런 지적을 하지 않을 수 없고 정청래 대표도 마찬가지입니다. 개혁신당과 국민의힘 관계자들과는 악수도 하지 않겠다고 했잖아요. 악수하지 않겠다는 게 무슨 의미냐라고 하니까 사람이 아닌 사람들과 악수할 필요가 있겠느냐라고 얘기를 했습니다. 국민의힘과 개혁신당을 여당 대표가 사람으로도 보지 않는다는 식의 표현을 한 건데 이런 상황에서 야당 정당 지도부들을 들러리 세우겠다고 하는 것 자체가 앞뒤가 맞지 않는 행동이라고 생각을 하고 여당이 여당답게 정부답게 책임감 있는 모습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 편상욱 / 앵커 : 민주당의 이런 상황에 대해서 민주당의 정치 원로들은 이런 조언을 했습니다. 먼저 정세균 전 국무총리의 이야기부터 들어볼까요. 국민의힘에 대해서 각을 세우는 정청래 신임 민주당 대표에 대해서도 고언을 아끼지 않았는데요. 계속 들어보죠. 정청래 신임 민주당 대표한테 원로들이 민주당의 원로들이 과격하지 마세요. 지나치면 안 됩니다. 이렇게 조언을 하고 있는데 정청래 대표가 이걸 받아들일까요.
▶ 강성필 / 더불어민주당 부대변인 : 저는 원로들이 꼭 정청래 대표에게만 한 말이 아니라 지금 저희 민주당의 원들에게도 조금 쓴소리를 하신 것 같습니다. 이게 양당이 언제부터인가 조금 지지자들이 강성으로 변하는 그런 경향이 있기는 했습니다. 그런데 정청래 대표가 사실 국민의힘과 관련해서 이렇게 각을 세우는 것은 국민의힘 전당대회가 사실 좀 우려 속으로 가고 있기 때문인 거예요. 그래서 저희가 생각했을 때는 그래도 탄핵을 찬성했었고 또 제대로 된 길을 가려고 하는 후보가 국민의힘의 당 대표가 되어서 국민의힘을 혁신해야지 또 저희 민주당이 같이 국민의힘과 손잡고 국회 운영을 해 나갈 수 있는데 지금 저희가 밖에서 바라봤을 때는 조금 그런 모습이 보이지 않아서 걱정돼서 하는 말씀이다라고 양해의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 편상욱 / 앵커 :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죠. 강성필 민주당 부대변인 박민영 국민의힘 대변인과 함께했습니다. 두 분 수고하셨습니다. 오늘 뉴스브리핑은 여기서 모두 마치겠습니다. 저희는 내일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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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디지털뉴스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