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6일 오전 부산지검 대회의실에서 지난 5월 부산신항에 입항한 선박의 컨테이너에서 압수된 600㎏ 규모의 코카인 밀수입 사건에 관한 브리핑이 진행 중이다.
정부는 오는 10∼11월에 하반기 범정부 마약류 특별단속을 추진합니다.
정부는 오늘(13일) 윤창렬 국무조정실장 주재로 마약류 대책협의회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고 총리실이 밝혔습니다.
하반기 특별단속은 현장 유통 차단, 유통 경로 근절, 밀반입 차단 등 3개 주제를 중심으로 실시됩니다.
추석 명절 및 축제 등 시기에 맞춰 투약·유통이 빈번하게 일어나는 장소 중심으로 경찰·지자체·검찰·법무부가 합동 단속반을 구성해 유통 차단에 나섭니다.
온라인(텔레그램 등)·오프라인(의료기관 불법 처방 등) 유통 경로도 집중 수사합니다.
해외 출입국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명절 휴가철에 관세청·해양경찰청·국정원 등 관계기관이 협업해 마약류 반입 시도를 차단합니다.
정부는 아울러 회의에서 '제1차(2025∼2029년) 마약류 관리 기본계획 및 시행계획'을 보강하기로 했습니다.
유통 차단 세부 전략을 신설해 민생범죄로의 확산 가능성을 막고, 예방·재활 부분도 강화해 중독자들이 재범하지 않도록 관리합니다.
정부는 지난 4∼6월 상반기 범정부 합동 특별단속을 추진한 결과 3천733명을 단속해 621명을 구속하고, 마약류 2천676.8kg을 압수했다고 밝혔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