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이 김건희 여사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김 여사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진행한 서울중앙지방법원 정재욱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어젯밤 "증거인멸의 염려가 있다"고 김 여사 구속 사유를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서울남부구치소에서 구속심사 결과를 기다리던 김 여사는 곧바로 수감됩니다.
헌정 사상 처음으로 전직 대통령 부부가 동시에 구속 수감되는 겁니다.
앞서 4시간 20분 동안 진행된 구속심사에서 김 여사 측은 특검 조사에 성실히 응했고 도주할 우려가 없으며 건강이 좋지 않아 불구속 수사가 필요하다는 취지로 주장했지만 법원은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의혹의 정점에 있는 김 여사의 신병을 확보하면서 김건희 특검팀 수사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