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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령도서 슬러지 불법 배출한 레미콘 업체 수사

백령도서 슬러지 불법 배출한 레미콘 업체 수사
▲ 슬러지로 굳어버린 백령도 농수로

서해 최북단인 백령도에서 레미콘·아스콘 생산 업체가 20년 넘게 원자재 가루 등 슬러지(찌꺼기)를 외부로 불법 배출했다는 고소장이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인천 중부경찰서는 물환경보전법과 폐기물관리법 위반 혐의로 백령도에 있는 레미콘·아스콘 생산 업체 대표 A씨와 업체 관계자 B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오늘(12일) 밝혔습니다.

백령도 주민 35명은 고발장에서 "이 업체가 2001년 12월부터 레미콘 생산 과정에서 발생한 슬러지를 백령면 가을리 인근 하천에 불법 방류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경찰은 조만간 고발인을 불러 조사할 예정입니다.

현행법상 배출시설에서 배출되는 수질오염물질을 방지시설에 유입하지 않고 외부로 내보내면 법에 저촉돼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사진=독자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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