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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북한 대남 확성기 철거에 "상호 조치 통해 대화·소통 열리길"

이 대통령, 북한 대남 확성기 철거에 "상호 조치 통해 대화·소통 열리길"
▲ 북한이 지난 9일부터 전방 일부 지역에서 대남 확성기를 철거하고 있는 가운데 12일 경기도 파주시 오두산 통일전망대에서 바라본 북한 황해북도 개풍군에서 새들이 대남 확성기 위로 날아오르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은 퇴근 우리 군이 대북 확성기 철거에 나선 이후 북한군도 대남 확성기 철거에 나선 것에 대해 "이런 상호 조치를 통해 남북 간 대화와 소통이 조금씩 열려가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이 대통령은 오늘(1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이같이 말하고, "지난 6월에도 우리가 먼저 대북 비방 방송을 중단하자, 그쪽(북한)에서도 중단한 바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이 철거한 대남확성기가) 전체인지 아닌지는 모르겠다"면서 "대한민국의 조치에 맞춰 북측도 불필요하고 비용만 드는 확성기를 상호 철거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남북 관계가 서로에게 피해를 주는 관계가 아닌, 서로에게 도움이 되는 관계로 전환됐으면 한다"고도 밝혔습니다.

특히, "지금처럼 분단이 돼 군사적 대결을 하느라 엄청난 비용을 지불하는 것도 서로 힘든 일인데 굳이 또 서로에게 고통을 가하고 피해를 주고, 이렇게까지 할 필요가 있겠느냐"고도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또, "가급적 대화도 소통도 다시 시작해서 서로에게 도움이 되는 관계를 만들고 평화와 안정이 뒷받침되는 한반도를 만들어 각자의 경제적 환경도 개선했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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