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뉴블더] 케데헌 '골든' 빌보드 핫100 1위…'혼문' 완성?

오늘(12일)은 반가운 소식으로 시작합니다.

한국을 배경으로, K팝을 다룬 화제의 애니메이션이죠.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주제가, '골든'이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 100' 1위에 올랐습니다.

먼저 노래부터 들어볼까요.

네, 높이높이 올라가 빛나는 황금빛이 될 거라는 '골든'의 가사처럼, 인기가 끝없이 오르고 있습니다.

미국 빌보드는 이번 주 '핫 100' 2위였던 '골든'이 오는 16일 자 차트에서 1위로 올라선다고 밝혔습니다.

'골든'은 지난달 5일, 81위로 핫 100에 진입한 뒤 스트리밍과 라디오 방송, 판매량 모두 급증하면서 7주 만에 정상을 차지했습니다.

'골든'은 '케이팝 데몬 헌터스'에서 악령과 싸워 세계를 지키는 걸그룹 '헌트릭스'의 노래로, 한국계 미국인인 이재, 오드리 누나, 레이 아미가 불렀습니다.

K팝 가수가 부른 곡이 핫 100 정상에 오른 건 그룹 BTS와 BTS 멤버 지민, 정국 이후 9번째입니다.

애니메이션 주제가가 1위에 오르는 것도 흔치 않은데요.

1993년 알라딘 주제가, 2022년 엔칸토 주제가 이후 오랜만입니다.

또 3인 이상 여성 그룹이 부른 노래로는 2001년 'Destiny's Child' 이후 무려 24년 만이라고 하네요.

극 중 '헌트릭스'의 리더 루미 역의 노래를 부르고 작곡에도 참여한 이재는, 자신의 SNS에 "할 말이 떠오르지 않는다. 눈물만 나온다"며 감사하다는 소감을 남겼습니다.

앞서 SBS와 인터뷰했던 이재 님의 얘기 잠깐 들어볼까요.

[EJAE 싱어송라이터/작곡가 : 안녕하세요. 저는 싱어송라이터 작곡가 김은재입니다. EJAE라고 합니다. Golden은 그냥… 저한테 희망 되는 곡도 쓰고 싶어서, 저희 엄마가 항상 얘기하는 게 말이 씨가 된다라는 게 있어요. 이런 곡을 만들고 계속 부르면 어떻게든 저한테 실제로 되지 않을까, 약간 이런 게 있어서 '할 수 있다'라는 곡을 너무 부르고 싶었어요.]

네, 이런 마음으로 만들어서인지, '골든'은 영화의 인기 덕도 있지만 노래 자체의 힘이 큰 것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골든'의 시원시원한 고음 부분을 부르는 가수들과 팬들의 '챌린지'도 이어지고 있고요, 내년 아카데미 주제가상에도 출품될 예정입니다.

(영상편집 : 최영수, 디자인 : 이소정)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많이 본 뉴스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