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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면복권 조국' 진로 본격 모색…혁신당 내일 조기전대 등 논의

'사면복권 조국' 진로 본격 모색…혁신당 내일 조기전대 등 논의
▲ 조국혁신당 서왕진 원내대표가 12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조국혁신당이 내일(12일) 당무위원회를 열어 조국 전 대표의 특별 사면·복권 이후의 당 진로를 본격적으로 논의합니다.

백선희 의원은 오늘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 후 기자들과 만나 "당과 조 전 대표의 행보는 내일 당무위에서 논의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당무위에서는 새로운 당 대표 선출을 위한 조기 전당대회 개최 절차가 주요 안건이 될 전망입니다.

내년 7월까지인 현 지도부 임기를 단축하기 위해서는 지도부의 결의와 최고위원회 의결, 당무위 인준, 전 당원 투표 등 절차를 거쳐야 하는 만큼 당무위에서는 이에 대한 구체적 논의가 이뤄질 걸로 보입니다.

김선민 대표 권한대행은 오늘 유튜브 '장윤선의 취재편의점'에 출연해 "(현 지도부 임기 단축에 대해) 우선 당원들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여쭤봐야 할 것 같다"며 "당무위, 최고위에서 계속 논의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내년 지방선거 전략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서왕진 원내대표는 의원총회에서 "조 전 대표의 사면·복권은 다시 개혁의 푯대를 굳게 잡으라는 시대의 명확한 요구"라며 "조국혁신당 2.0 시대를 열고 민주 진보 진영의 압도적 승리를 위한 지방선거 전략 수립에 본격 착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서 원내대표는 또 지난달 더불어민주당·사회민주당과 공동 발의한 '검찰권 오남용 특별법' 통과를 전제로 조 전 대표 사건에 대한 재심 청구 가능성도 언급했습니다.

그는 '당 차원에서 재심 청구를 준비하느냐'는 질문에 "아직 본회의 통과는 아니지만 법안에 따르면 진상규명, 일종의 재조사 결과에 따라 재심이 있을 수도 있다. 그런 가능성을 말씀드린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김 권한대행도 "저희가 추진하는 법에 따라 조국 대표뿐 아니라 다른 많은 분도 재심받으실 수 있길 바란다"며 특별법을 적극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강조했습니다.

조 전 대표는 출소 후 당원·지지자들과 만나 감사 인사를 전하는 한편 검찰을 비롯한 정부의 개혁 과제에 대해 목소리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김 권한대행은 "(조 전 대표가) 이제 정점을 향해 가고 있는 검찰·사법 개혁에 대해 더 구체적인 목소리를 내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감사원·언론 개혁에 대해서도 계속 목소리를 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저희가 당론으로 계속 가져가고 있는 반헌법행위조사 특별위원회에 대한 의견 제기,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하는 것이 조 (전) 대표가 더 잘할 수 있는 역할"이라며 "새로운 사회 비전에 대해 더 큰 말씀을 주실 것으로 생각한다"고 했습니다.

당 관계자는 "(출소 후) 성원해주신 분들께 감사 인사를 충분하게 하고 검찰개혁 입법 과정 등에 본인 메시지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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