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인터뷰를 인용 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SBS 유튜브 <정치컨설팅 스토브리그>' 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SBS에 있습니다.
(아래 내용은 8월 12일 방송을 바탕으로 정리했습니다.)

정유미 기자 : [정치컨설팅 스토브리그] 오늘도 화요일 오후 5시에 생방송으로 찾아왔습니다. 오늘 게스트 바로 소개하겠습니다. 아주 특별한 분을 모셨습니다. 유인태 전 민주당 국회사무총장 모셨습니다. 어서 오세요.
유인태 전 민주당 국회사무총장 : 안녕하세요.
정유미 기자 : 저희 스토브리그 처음 오셨습니다.
유인태 전 총장 : 네, 처음이죠.
정유미 기자 : 오시는데 괜찮으셨어요? 불편하진 않으셨어요?
유인태 전 총장 : 오는데 좀 막히더라고요.
정유미 기자 : 막혔습니까? 그리고 오늘도 변함없이 윤태곤 더모아 정치분석실장과 함께 하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윤태곤 실장 : 안녕하세요? 저는 제가 존경도 존경인데 좋아하는 선배님.
정유미 기자 : 인기 많으세요. 맞아요. 와주셔서 다시 한 번 감사드리고요. 저희가 SBS지만 유튜브라서 속 시원하게
유인태 전 총장 : 유튜브에서 속 시원하게 얘기해도 되는 거예요?
정유미 기자 : 그럼요. 유튜브니까요. 많이 안 볼 거예요. 검사하는 사람들이 많이 안 볼 거니까 속 시원하게 하시고 끝나고 시원하게 한 잔 같이 하셔야죠. 알겠습니다. 일단은 사면 얘기부터 해야 될 것 같아요. 이미 예상 명단들이 나온 지는 됐고 하지만 사람별로 나눠서 보면 먼저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 여러 우려가 사실 있었는데 이재명 대통령이 결국 사면을 결정했단 말이죠. 총장님은 그 이유를 뭐라고 보고 계세요?
유인태 전 총장 : 압박이 꽤 있었고, 우선 문재인 전 대통령이 그렇게 요청했다는 게 공개가 돼버렸잖아요. 그게 아무래도 제일 큰 부담이었겠죠.
정유미 기자 : 그게 결정적이었다.
유인태 전 총장 : 물론 종교인들이나 원래 옛날로 말하면 제야 어른들이야 늘 하시는 말씀일 텐데, 문 전 대통령 요청이 공개가 된 게 제일 큰 부담이 아니었을까 보여지네요.
정유미 기자 : 총장님이 그걸 갖다 염치없다 이렇게 얘기하신 것도 제가 봤는데.
유인태 전 총장 : 문 전 대통령 같으면, 옛날 같으면 상심수 석방하라. 지금 양심수는 없잖아요. 어쨌든. 물론 윤석열 전 대통령 덕이죠. 가혹하게 했기 때문에 전부 피해자가 돼 버렸다.
정유미 기자 : 이번에 (석방) 된 사람들이 다 윤 전 대통령이랑 관련된 사람이 많다고 하더라고요.
유인태 전 총장 : 검찰이 해도 너무 혹독하게 하니까는 지난 총선에서 입시 비리 저지른 사람이 저런 의석도 얻게 되고 그랬는데 그런 거라면 말하자면 포괄적으로 전 대통령답게 지난 정권의 검찰에서 가혹한 피해를 당한 사람들도 포함됐으면 좋겠다든가 이렇게 얘기를 해야지 콕 집어서, 그리고 (임기) 마지막에 김경수 (사면) 안 했잖아요.
정유미 기자 : 그랬죠.
유인태 전 총장 : 그래놓고는 다음 대통령 보고 하라고 하는 게 염치가 없는 거죠. 아주 적절하지는 않았어요. 문 전 대통령의 그런 게.
정유미 기자 : 문재인 전 대통령이 보면 조국 전 대표한테 정말로 마음에 진짜 미안함을 갖고 있나 보다. 왜냐면은 옛날에 대통령에서 퇴임하고 신문이랑 단독 인터뷰를 했을 때도 얘기를 했었고, 기자회견에서도 미안함을 얘기를 했었고, 굉장히 여러 차례
윤태곤 실장 : 두 분이 제가 알기로 대통령 되기 전부터 문 전 대통령이 원래 비서실장까지 마치고 정치를 안 할 스타일이었잖아요. 잘 아시지만. 저분은 절대 정치 안 할 사람이다. 그때부터 가까이 지내고 그분들이 서로 동향이고 PK고 본인들은 자기들을 선비적인 그런 걸로 생각하더라고요. 두 분의 그런 성향이랄까 그런 것도 되게 맞고 스타일도. 그런 관계가 오래된 거죠.
유인태 전 총장 : 우리 같은 놈들 정치판에서 굴러먹은 놈은 다 까마귀라고 하고 자기들은 학이라고 생각했거든.
정유미 기자 : 그분들이. 문 전 대통령의 요청도 물론 결정적이었겠습니다만, 대선에 대한 빚을 갚았다 이렇게도 보는 것 같아요. 대선 때 후보 안 내고
유인태 전 총장 : 어차피 많은 사람들이 이번보다 한 넉 달 후에 하면 8개월보다 한 1년이라도 형기 2년 중에 절반이라도 넘고 제가 다른 데서도 얘기했지만 성탄절에 가면 사람들이 조금 푸근해져요. 광복절 사면보다, 아마 모르죠. 그때 가서 하면 그때대로 어떤 말이 있었을 수는 있지만 2년에서 3분의 1밖에 안 산 거 하고 할 건 할 거니까 빚은 그때 갚아도 되는 거지 돼서 두 달 만에 이렇게까지 할 필요가 있었냐 이제 그렇잖아요.
정유미 기자 : 정치인 사면은 윤석열 전 대통령도 처음에는 안 했던 거니까.
유인태 전 총장 : 대부분들은 안 했죠.
윤태곤 실장 : 저는 이 느낌도 들더라고요. 문 전 대통령의 이야기가 제일 컸는데, 정청래 대표가 대표 돼서 조국혁신당 대표 만났을 때 조국혁신당 대표는 당연하게 이야기했지 않습니까? 그때 워딩이 '대통령이 어련히 하시겠냐' 그것도 되게 뭔가.
정유미 기자 : 압박으로 들렸어요?
윤태곤 실장 : 압박적인. 그러니까 당대표가 대통령 부담을 좀 덜어주는 게 아니라 '대통령의 고유 권한이어서 제가 말씀드리기 어렵다' 이런 식이 아니라 그건 이렇게 미는 느낌이었고 민주당에서도 보면 수석님처럼 조금 이렇게 사람들 시야가 떨어졌을 때 했으면 좋겠다. 대통령실에서도 그렇고 그런 의견들을 가진 사람들이 좀 있었던 것 같은데 그분들은 입 밖으로 말을 못 꺼내고, 꺼내면 또 이렇게 막
정유미 기자 : 공격을 받을 수 있으니까
윤태곤 실장 : 근데 해야 된다라는 사람들은 다 강력하게 이야기하고 그랬던 것 같아요.
정유미 기자 : 지금 조국 전 대표가 당대표로 복귀할 거는 거의 디폴트 같이 보이고요. 당장 내년에 지방선거에 출마할 거다. 아니면 뭐 재보궐 선거에 출마할 거다. 그 지역구가 이재명 대통령의 지역구였던 인천 계양을이 검토되고 있다. 별별 다양한 얘기가 나오더라고요. 조 전 대표가 앞으로 어떻게 할지 또 어떻게 전망하고 계세요? 혹시 총장님 뭐 들으신 건 없으세요?
유인태 전 총장 : 요새 많이 떨어져 있어가지고 듣는 건 없고 언론들이 자꾸 그렇게 써야 재미있으니까 소설들 쓰는 거죠.
정유미 기자 : 그냥 소설입니까?
유인태 전 총장 : 아니 그러지 않겠어요? 무슨 누가 계양을 검토를 하고
정유미 기자 : 그러면 정말 어떻게 해야 한다고 보세요?
유인태 전 총장 : 조용히 좀 자숙하고 있는 게 제일 좋은 거죠. 뭘.
윤태곤 실장 : 저도 계양을 검토라는 게 검토의 주체가 누구냐, 아니 조국혁신당에서야 생각할 수도 있죠. 자기들은 이것도 좋을 것 같고 저것도 좋을 것 같고 서울시장도. 근데 민주당 입장에서 저는 그게 좀 말이 안 된다고 생각한 게 계양을은 대통령의 지역구잖아요.
정유미 기자 : 그렇죠. 그걸 누가 물려받느냐도 사실.
윤태곤 실장 : 그걸 물려주면 이건 나의 후계자입니다. 거의 그런 느낌인 건데 민주당에 그게 가능할까요?
정유미 기자 : 사실 너무 나간 얘기라고 봐도 부산시장 정도는 왜냐하면 본인이 부산 사람 이런 걸 엄청 얘기하니까
유인태 전 총장 : 글쎄요. 모르겠어요. 내년 지방선거에서 거기도 후보를 다 내면 옛날에 진보정당들 민주노동당이나 정의당이나 이런 데하고 연합 공천을 어찌됐든 했잖아요. 여기가 정의당이 지난번 몰락하고 나서 옛날 정의당 역할 비슷한 걸
정유미 기자 : 조국혁신당이
유인태 전 총장 : 하고 있는 거 아니에요? 이쪽에서도 선거전략상 연합공천 비슷하게 하면서 한두자리 내줄 수 있을지 모르는데 근데 그럴려고 그러면 선거가 어려워져야 되는데 지금 국민의힘 하는 꼬라지로 봐서
정유미 기자 : 국민의힘 하는 꼬라지 봐서.
유인태 전 총장 : 무슨 연합공천까지 할 필요가 있을지는 그때 가봐야 내년 봄 돼 봐야 판단하는 거지.
정유미 기자 : 그러니까 민주당이 조국혁신당이랑 손을 잡을 필요가 있는지는 지금 얘기하기는 좀 이르다.
유인태 전 총장 : 그렇죠. 내년 봄쯤 가서.
윤태곤 실장 : 사면에도 그 영향이 있다고 생각해요. 국민의힘이 예를 들어서 윤석열 전 대통령하고 다 단절해 있고 우리도 새 출발이다 혁신한다라고 하고 있으면, 이런 사면 같은 걸 하는 게 눈치 보일 수 있는데 워낙 지리멸렬하니까 눈치 볼 일이 없으니까 분위기 좋을 때 빨리 해, 그랬던 거 아닐까 싶어요.
정유미 기자 : 총장님 자숙해야 된다고 표현을 하셨는데, 자숙하는 거에 그래도 당대표 정도는 뭐 OK?
유인태 전 총장 : 그거야 자기가 만든 당이고 그러니까 당대표로 복귀야 하더라도 바로 어디를 출마하니 그런 얘기들이 그쪽에서는 나오지도 않을 거라고 봐요.
정유미 기자 : 너무 앞서 나간 얘기라고 보시는 거고.
윤태곤 실장 : 일단 차분하게 생각해야 될 것 같아요. 제가 생각할 때는 그래요. 조국혁신당 당이 생긴 것이 '윤석열 정부를 심판한다. 그리고 민주당은 큰 당이니까 부담스러운 면도 있으면 우리가 뭔가 선봉장으로 치겠다' 그때 슬로건이 되게 와닿았잖아요. 3년은 길다. 남은 대통령 임기 3년은 길다. 실제로 그렇게 됐는데, 총선 때는 국민 힘과 윤석열 정부를 왼쪽 오른쪽에서 같이 친다. 대선까지도 가능하죠. 이번 대선까지 가능했는데 그것이 얼마나 더 갈 건가. 앞으로 한 몇 달 윤 전 대통령 특검 끝날 때까지야 이야기할 수 있겠지만 그거 끝난 다음에는 조국혁신당은 무엇을 이야기하는 당이 될 거냐. 민주당을 뒷받침하는 지금 같은 무당이 될 거냐 아니면 과거에 민주노동당이나 이런 당처럼 독자적인 당이 될 거냐 저는 그것 자체에 대한 결정이 제일 중요할 것 같아요. 그분들한테.
정유미 기자 : 내년에 지방선거에서 호남에서 조국혁신당이 승부수는 호남이 될 거잖아요. 조국혁신당 입장에서는 그러면 거기서 뭔가 차별화를 두려면 현 정부를 약간 비판하고 이런 전략을 쓸 수밖에 없는 거 아닌가요? 어떻게 보세요?

유인태 전 총장 : 지난 번에는 윤석열의 워낙 피해자라고 하는 동정여론이 있었고 이재명 대통령이 비호감도가 완전히 높았잖아요.
정유미 기자 : 호남지역에서
유인태 전 총장 : 그 틈바구니를 노려서 비례 그만큼이라도 한 거고 지방선거에서 단체장도 하나 했지만, 그게 얼마나 가겠어요. 내년 되면 특검 끝나고 윤석열 김건희라는 사람은 사라질 거 아니에요. 무대에서. 그러고 나서도 계속 후과를 볼 수가 있을까요? 조국혁신당이 독자정당으로 하려고 그러면 근데 과거 진보 정당들처럼 그런 노선으로 가기도, 원래 구성원들이 신장식 의원이 그쪽 출신들이 있긴 하지만 검사 출신들의 그런 사람도 많잖아요. 거기가 그런 색깔을 띨 수 있을까.
윤태곤 실장 : 참 어려울 것 같아요. 애매할 것 같아요. 방금 말씀하셨지만 조금 더 깊이 들어가 보자면 국민의당이 호남에서 돌풍 불고 그다음에 조국혁신당도 얼마 전에 담양군수 재보궐 선거도 민주당 꺾었잖아요. 거기에 공천을 하는 건 민주당이 워낙 그 지역은 경쟁이 심하기 때문에 민주당 공천이 여의치 않은 민주당 출신들이 사실은 과거 국민의당도 많이 나왔고, 담양군수 이분도 제가 알기로 민주당 그 옆에 있던 분인데, 여당인 민주당하고 경쟁을 하는 내년까지 되겠냐 조국혁신당의 정체성이 뭐냐가 제일 중요한 거지. 조국 전 대표가 어디 나가냐 저기 나가냐는 후순위의 문제인 것 같아요.
정유미 기자 : 조국 전 대표가 사실 돌아와서 조국혁신당이 굉장히 분위기가 반전되고 몇 달 동안 침체돼 있었는데 그랬는데 두 분 말씀을 들어보면 앞으로 어떻게 갈지 그거를 정말 진지하게 고민해야 될 시점인 것 같네요.
유인태 전 총장 : 그렇겠죠.
정유미 기자 : 알겠습니다. 또 하나 사면으로 논란이 된 인물이 윤미향 전 의원 국민의힘에서는 조국 전 대표랑 윤미향 전 의원을 둘을 꼽아서 최악의 정치사면이다, 이완용을 친일 명단에서 빼주자고 하는 것과 같다 이렇게까지 얘기를 하는데 그 정도로 봐야 되나요?
유인태 전 총장 : 그 당에서는 (문자) 보낸 거. 강훈식한테 (문자) 보낸 거 들킨 다음에 입이 열개라도 떠들어봐야 누가 들어주겠어요.
정유미 기자 : 사면과 관련해서.
유인태 전 총장 : 거기 들어간 명단에 있는 사람들이 전부 아주 파렴치범들 비슷한데
윤태곤 실장 : 액수가 윤미향 의원보다 따지고 보면 훨씬 큰 사람들, 돈 액수 횡령 액수가.
정유미 기자 : 국힘의 비판은 차치하더라도 윤미향 전 의원의 사면은 따로 놓고 보면 어떻게 봐야 될까요?
유인태 전 총장 : 어차피 이번에 정치인 사면을 하기로 했으면 말하자면 윤미향 전 의원이 대법원에서 유죄판결은 났어도 그동안에 여성운동 쪽을 해왔던 사람들한테서는 신뢰는 꽤 있더라고요. 위안부 운동을 거기 아니었으면 저만큼 됐겠냐. 원래 시민사회라는 게 회계나 이런 게 엉성하거든요. 그래서 환경운동의 대부로 꼽히는 친구지만 최열도도 회계 문제로 1년 감옥을 살고 나왔어요. 그것도 하루도 가석방이 안 돼서 1년 꼬박 살고 나왔는데, 여기도 저런 데서의 미비로유죄판결은 나왔어도 그런 게 있을 거예요. 어차피 한다고 그러면 저쪽에 섞인 사람들에 비하면 여기에 여러 가지 그걸로 따지면 그거 가지고 위안부 할머니 등을 쳐먹었니 이런 건
정유미 기자 : 그건 과한 얘기
유인태 전 총장 : 그렇게 보여져요.
윤태곤 실장 : 저는 조국 전 대표도 그렇고 이후가 더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윤미향 전 의원도 SNS에서 막 불을 뿜고 있거든요. 나를 이렇게 비판하는 것들은 뭐하다
정유미 기자 : 결정 나기 전에 SNS에 올렸죠.
윤태곤 실장 : 최강욱 전 의원도 이번에 복권돼서 조국 전 장관하고 세트지 않습니까? 인턴증명서 사건. 근데 민주당 일각에서는 최강욱 검찰총장 시켜야 된다 이러고 있으니까 제가 뭐가 생각이 나냐면요. 윤석열 전 대통령 초반에 김태우라고 강서구청장 나온 사람 이 사람이 따지고 보면 내부고발적 성격이 있었으니까 저는 사면까지는 할 만하다 싶은데 이걸 사면하자마자 복권시켜서 자기가 나간 자리에 그대로 출마시켜서 말하자면 이 정권 몰락의 시발점이었잖아요. 나오는 분들이 얌전히 있어야 되는데 (유인태 전 총장님) 말씀처럼
정유미 기자 : 자숙해야 되는데,
윤태곤 실장 : 검찰총장을 시키니 또 한 자리 하고 그러면 되게 안 좋을 거예요.
정유미 기자 : 조국 전 대표나 윤미향 전 의원 외에 눈에 들어온 사면 대상 같은 혹시 있으셨어요?
윤태곤 실장 : 은수미.
정유미 기자 : 은수미 전 의원.
윤태곤 실장 : 물론 성남시장 때 일로, 이재명 대통령 다음 후임자였던 거잖아요. 그 일을 했던 사람들이 거의 그전에 성남시에서 있던 사람이지 은수미가 데리고 간 사람들이 아니었단 말이죠. 저는 약간 흥미롭게 보는 게 이재명 대통령 입장에서는 앞으로 부지사 했던 이화영이라든지 김용, 정진상 이런 분들이 마음의 짐이고 해야 될 거 아니에요. 장기적으로 볼 때. 그걸 어떻게 할 건지. 그리고 조국 전 장관 이럴 때는 대통령은 바로 임기 초고 지지율도 높고 야당은 저렇게 돼 있으니까 할 만한데, 그분들이 할 시점 되면 대통령 지지율은 조금 떨어져 있고 야당은 분위기 올라가 있으면 되게 머리가. 은수미 전 의원을 보면서 그 생각이 나더라고요.
정유미 기자 : 총장님은 혹시 짚고 넘어가야 될 대상 있을까요?
유인태 전 총장 : 없어요.
정유미 기자 : 넘어가겠습니다.
윤태곤 실장 : 저는 그걸 여쭙고 싶은 게 노무현 전 대통령이 처음에는 정치인 사면 별로 없었지만 왜 그때 사면 명단 같은 거 한나라당에서 어떻게 하셨는지
정유미 기자 : 그때 당시에
윤태곤 실장 : 강훈식 실장처럼
정유미 기자 : 그때는 어떤 식으로 하나요? 받잖아요. 서로.
유인태 전 총장 : 예전에도 그걸 했는데 우선 이건 원내대표보다 사무총장한테 연락을 해요. 업무가 원내의 일이 아니잖아요. 사면은.
정유미 기자 : 그렇죠. 그렇죠.
유인태 전 총장 : 이건 당의 일 아니에요? 국회의원 아닌 사람들 중에도 선거 나갔다 떨어진 원외위원장들 다 취합을 해야 되고 사면 명단 올릴 때, 정무수석실에서 사무총장한테 명단 좀 (올리라고), 난 이번에 당 사무총장이 있는데 왜 비대위원장 겸 원내대표 아니에요. 둘이서 친하다대요. 송언석하고 강훈식 실장하고
정유미 기자 : 원래 친하대요?
유인태 전 총장 : 예결위 간사를 같이 해서, 그래서 그랬는지 몰라도 원래는 나 때도 명단을 받는 건 라인은 정무수석이 사무총장한테, 이렇게 하고 선거법으로 하면 한 번 불이익을 받으면 한 번 출마를 못하면 한 번은 불이익을 받아야 돼요. 100만 원 이상 받으면. 그 사람들 대상으로 균형을 맞춰서 했는데 이번에는 선거법 위반자가 아니라 뇌물 받아먹고 심지어 훨씬 더 파렴치한,
정유미 기자 : 성범죄도 있죠.
유인태 전 총장 : 그런 사람들로 했다는데 근데 지금 선거법으로 한번 불이익 받은 사람들은 없는지 그건 내가 잘 모르겠고 예를 들어 얼마 전에 나한테 전화가 왔던데 그 윤관석이 같은 경우
윤태곤 실장 : 너무 얼마 안 돼서 그런가.
유인태 전 총장 : 글쎄 얼마 안 돼서 석방돼 나왔는데 아마 가석방 두세 달밖에 못 받은 모양인데 사실 그런 친구는 지 선거를 하려고 하는 게 아니라 원래 정당의 대표 선거하면 돈 만지는 놈이 그렇게 주는 거야.
정유미 기자 : 왔다갔다해요 원래?
유인태 전 총장 : 지 선거 하려고. 유권자들 뭐 한 것도 아니고 사실 저거 같으면 예전 같으면 저거 대개 넘어갈 수도 있었던, 그전의 관행으로 보면 우리처럼 이 판에 오래 굴러먹던 사람 입장에서는. 근데 난 참 그런 친구는 진짜 억울하게 지가 당선되려고 한 것도 아니고 대표 선거에 근데 그거 누가 녹취가 있어가지고 사람 잘못 둔 죄로다가. 근데 다음에는 해주겠죠 해주겠는데 예를 들면 사면 대상이 선거법이라는 건 100만 원 받나 80만 원 받나 다 그놈이 그놈인 거예요. 재수라고. 100만 원 이상 받아가지고 자격 정지가 안 돼서 한 번 출마 못한 사람들 이런 사람들 이렇게 해줘야 하는데
정유미 기자 : 해줘야 되는데
유인태 전 총장 : 하여튼 이번에는 그런 사람들은 별로 안 보이던데.
윤태곤 실장 : 이번에 보면 대통령실 입장에서도 약간 이게 야당 쪽에 좀 큰 걸 해줘야지 생색을 내면서 '이렇게 균형을 맞췄잖아' 할 수 있는데 너무 잘다 그래야 되나.
정유미 기자 : 짜친다고 지난주에 표현하셨죠.
윤태곤 실장 : 급이 낮은 사람들이라가지고 조국 이렇게 하기가 맞지가 않은 것 같아요.
정유미 기자 : 사면 확정 발표는 어제 났지만 이 논란이 며칠 됐잖아요. 예상 명단도 나오고 그래서 그런지 이재명 대통령 지지율이 어제 발표된 리얼미터 조사에서 많이 빠졌더라고요. 리얼미터 기준으로 이제 최저 수준 6.8% 포인트가 떨어졌는데 이 논란이 좀 컸다고 봐야 될까요?
유인태 전 총장 : 그때가 아직 사면 하기 전 아니에요?
윤태곤 실장 : 한다 만다. 거의 확실하다 이런 말 나오고.
정유미 기자 : 조국 전 대표 얘기 나오고 이럴 때였죠.
유인태 전 총장 : 그것도 영향을 꽤 줬을 거고, (사면) 한다고 하는 기류였으면. 그리고 저는 지금 지지율 떨어지는 게 제일 중요한 거는 인사가, 이게 뭐 그렇게 어디 몇 사람이 어떻게 되는지를. 인사혁신처장을 도대체 누가 추천했냐, 근데 또 보면 도저히 인사혁신처장에 정말 너무도 안 맞는 사람인데 저도 여러 군데 물어봐도 다들 모른대.
정유미 기자 : 그거는 대통령의 뜻이라고 봐야 되는 거 아니에요? 그 정도면.
윤태곤 실장 : 근데 누군가가 이렇게 했을 거 아니에요. 좋은 사람이다라고.
유인태 전 총장 : 둘이 워낙 그렇게 가까웠는지 그전부터, 저런 게 저는 제가 청와대 수석할 때 인사 투명하게 (했어요). 실장이 위원장이고 첫 조각만 대통령이 몇 사람 여기 좀 꼭 해야 되겠다고 한 사람 말고 그 후에 모든 인사에 있어서 다 맡겼어요. 여기에다가
정유미 기자 : 인사추천위원회.

유인태 전 총장 : 인사추천위에. 투명하게 했단 말이에요. 우선 세평 검증이나 이런 게 다 되는데 여기는 무슨 성남시장 때 인사 라인이 지금 국가의 여러 인사를 다 좌지우지한다고들 알려져 있잖아요.
정유미 기자 : 김현지 총무비서관이나 이런,
유인태 전 총장 : 성남의 조그마한 시장 때 인사 (담당자들), 여러 허점들이 많이 보이더라고요. 엊그제는 총리실에 무슨 비서관도 뭐 그런 데다가
윤태곤 실장 : 그렇죠 폭력 전과가
정유미 기자 : 발표 나는 날,
유인태 전 총장 : 거기다가 그 전에 국민통합비서관인가 물론 보수인사가 추천했다고는 하지만, 역시 대통령한테 있어서는 인사가 만사인데 인사가 저런 게 나는 굉장히 불안하게 보여져요.
정유미 기자 : 그게 좀 쌓여서.
윤태곤 실장 : 저도 좀 불안한 게 장관급은 아마도 조금 높은 단위에서 추천을 받을 거예요. 총리한테도 물어보고 정무수석 비서실장 의견도 물어보고 하는데, 장관보다 낮은 자리인데 우리가 볼 때 요직인 자리들, 아까 총리실의 비서관도 나름의 요직이고 인사혁신처장도 그렇고 제가 최근에도 고개를 갸웃거린 게 국정상황실장 하던 분이 한 달 만에 경제 안보 비서관으로 갔단 말이에요. 그런 자리는 되게
유인태 전 총장 : 거기도 됐을 때부터 이 사람은 여기엔 전혀 아닌데
윤태곤 실장 : 농업 운동 쪽의
정유미 기자 : 아, 안 맞는 사람이 국정상황실장에 갔다.
유인태 전 총장 : 민변에서 활동하면서 통상 이런 쪽에도. 상황실장이 어떻게 그러지. 예를 들어서 아까 말한 대로 강훈식 비서실장이 거기도 인사위원장으로 돼 있어요. 아마 나머지 수석들은 거의 인사에는
정유미 기자 : 관여를 안 하고.
유인태 전 총장 : 수석들이 자기 방의 비서관들도 (마음대로) 하나도 못 썼다는데,
정유미 기자 : 수석들이 자기가 일할 비서관들도 마음대로 못했다.
유인태 전 총장 : 온 사람들 데리고 하는 거지. 누가 수석들한테 수석이 되니까 일하겠다고 꽤 했을 거 아니에요. "야 하나도 없어, 난 권한이" 이랬다고
윤태곤 실장 : 저도 점점 커질 것 같아요. 제가 특이하게 생각하는 게 대통령실 비서관이면 이력이 공개되지 않습니까? 비서관은 1급 공무원이고 고위공직자로 치면 가급인데 이 사람이 고향이 어디고 어느 학교를 나왔고 주요 이력이 뭐고가 나와야 하는데 공개 안 하더라고요. 이 정부는 그걸 안 하고 있어요. 저는 정말로 이상하다고 생각해요. 일반 국민들이 아직까지 볼 때는 장관 이런 이야기가 중요하니까 그 자리는 눈에 안 들어오는데 앞으로 점점 그런 일들은 이게 뭐지, 예를 들어서 윤석열 전 대통령, 김건희 여사 그쪽 주위에도 장관 이런 사람들이 사고 쳤다기보다는 비서관 선임행정관 이런 쪽들이 주로 등장인물이었어요.
정유미 기자 : 인사 문제에 대한 비판이 쌓여서 지지율 하락으로 이어졌다고 보시는데 사실 리얼미터는 이거를 꼽더라고요. 이춘석 의원의 차명 주식 거래 의혹이랑 주식 양도소득세 논란 이것도 아직 정리가 안 됐잖아요. 주식양도소득세 논란부터 얘기를 드려보면 높이고 싶었는데 정부에서는 기준을 바꾸고 싶어 했는데 당이 약간 브레이크를 건 모양새고 아직 정부에서 결론을 안 냈어요. 시행이 한 11월 말 정도 되니까. 이게 결론이 어떻게 날지도 궁금하더라고요. 약간 당정에 이견이 있는 거잖아요. 이 부분은. 윤 실장님은.
윤태곤 실장 : 저는 이 느낌이 드는 게 뭐가 안 좋다가 좋아지는 거하고 좋다가 안 좋아지는 게 다르지 않습니까? 대통령 취임하자마자 한 달 동안 주가가 팍팍팍 올랐잖아요. 유망한 주식들은 대기업 주식인데도 2배 방산주식
정유미 기자 : 개미들 표정이 좋아진
윤태곤 실장 : 전기 에너지 주식 개미들 표정이 좋아지고 대통령도 어깨에 힘 들어가고 주가 5000시대다 그랬는데 꼭 이것뿐만은 아니겠습니다만 미국과 협상하고 주식시장에 개미가 걸려 있으면서 주가가 떨어지려고 하니까 되게 정무적인 부담이 (됐다). 대통령 된 지 첫 달 동안 차라리 떨어졌으면 무슨 이재명이 잘못해서 떨어진 거야 다 윤석열 잘못한 게 내려간 거고 우리는 올릴 거야라고 말하면 되는데 그 한 달 동안 올라간 거를 이재명 정부에 대한 기대 때문에 올라갔다라고 말해놓은 게 많기 때문에 이게 떨어지는 게 너무 정치적 부담이 큰 것 같아요.
정유미 기자 : 좋았다가 떨어지면, 그렇죠.
윤태곤 실장 : 그렇죠.
정유미 기자 : 사람들이 주변에서도 주식하는 사람들이 표정이 좋았다가 얼마 전부터 어두워졌더라고요.
윤태곤 실장 : 거기다가 이춘석 의원이
정유미 기자 : 차명거래.
윤태곤 실장 : 그렇죠. 저도 듣도 보도 못한 장면이었는데 차명 거래하고 또 본인이 국정기획위원회에서 다루는 회사들 주식을 거래했으니까.
정유미 기자 : 민주당 이춘석 의원은 그래도 어떻게 빨리 정리했다고 봐야 되나요?
유인태 전 총장 : 그렇죠.
정유미 기자 : 손절을
유인태 전 총장 : 제명하고 했는데, 세평은 괜찮았던 친구예요.
정유미 기자 : 그러니까요.
윤태곤 실장 : 괜찮았죠.
유인태 전 총장 : 난 저 친구가 저럴 줄은 정말 꿈에도 생각을 못했네.
정유미 기자 : 주변에 알던 분들이 더 놀란 것 같아요. 사람들이 정치 고관여층이 아닌 분들이 많이 아는 정치인은 아니었지만 기자들 사이에서도 평도 좋고 이랬던 분이라서.
윤태곤 실장 : 거기다가 나비효과가 있는 게 정성호 법무부 장관에 봉욱 민정수석에 이춘석 법사위원장 라인업을 보고 되게 중도층에서는 괜찮다. 대통령이 너무 과하게 하지 않으시려나 보구나 했는데 이춘석 의원 이렇게 돼서 추미애 법사위원장께서 들어왔지 않습니까? 이게 참, 희한한 것 같아요. (과거)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등장하고 비슷한 느낌이랄까.
정유미 기자 : 그렇게 치면 너무 빨리 왔는데,
윤태곤 실장 : 그러니까.
정유미 기자 : 추미애 위원장에 대해서는 총장님이 좋게는 안 보실 것 같은.
유인태 전 총장 : 자꾸 법사위 위원장 가지고 서로 여야가 맨날 원구성 때마다 그거 가지고 파행하고 그러잖아요. 법사위원장이라는 게 뭐예요. 원 오브 뎀 아니에요. 18개 상임위원장 중에 법사위원장이 우리나라는 단원제인데도 불구하고 상원의장 격이 돼버렸단 말이죠. 거기서 모든 걸 부려요. 그게 사실은 불법이라고요. 체계자구심사권을 옛날에 의원들이 그런 전문성이 굉장히 떨어지던 때만 체계자구심사도 제대로 못해서 하니까 그래도 법사위에서 걸러주라고 준 건데 그걸 가지고 내용까지 다 완전히 군림하는 법사위로.
그래서 체계자구심사 권한은 따로 기구를 만들어서 하자 여러 논의들이 그동안 있어왔거든요. 법사위가 군림하는 상원처럼 군림하는 걸 개선하고 바로잡으려고 서로 애를 써야지, 여전히 잘못된 제도는 그대로 유지하면서 서로 뺏어가려고 하는데 한심한 족속들이다 이거야. 국회의원들이 저놈들이. 제대로 바로 고쳐야지, 이 병신들 그걸 서로 뺏으려고 염병들 하고 있고.
윤태곤 실장 : 당대표까지 지낸 분이 법사위에도 이걸 뭐라 그래야 됩니까? 내려간다 그래야 되나,
정유미 기자 : 강등? 강등도 아니지. 총장님 말씀을 제 입장에서 정리해 보면 약간 지금은 법사위원장이 본회의장에 법안이 올라가기 전에 본인이 게이트키퍼 같은 역할을 하고 있는 거 아니에요. 올릴지 말지를 내가 결정하는 약간 이렇게 돼 있죠.
유인태 전 총장 : 그게 잘못된 거라니까요. 월권이고 법사위의. 체계자구심사하라고 그랬지 체계자구에 문제가 없으면 그거는 자동으로 통과되게 돼 있는 거를 그걸 가지고 붙잡고 끌고 하니까 서로 그걸 하려고 하는 거 그걸 바로잡아라 이거예요. 국회가.
윤태곤 실장 : 제가 그런 생각이 드는 조금 장기적으로 볼 때 정청래 법사위원장이 유명했지 않습니까. 법사위원장 스펙으로 당대표가 된 거나 마찬가지인데 땅땅땅 하고 나가세요, 이러고. 근데 백번 양보해서 그때는 야당 법사위원장이었기 때문에 정부의 전횡하고 맞싸운다 이런 명분이 있을 수 있었다고 보는데 추미애 법사위원장은 여당 법사위원장이잖아요. 그게 다를 거예요.
정유미 기자 : 해야 될 역할이.
윤태곤 실장 : 해야 될 역할이 다른데, 스타일을 원래 추미애 스타일로 한다면 뭐가 안 맞는 게 있을 거다.
유인태 전 총장 : 상임위원장은 3선 되고 나면 민주당의 전통은 같은 3선 이상의 연령이 되면 다 하게 돼 있어요. 상임위원장을 1년 한 사람이 1년 더 하는 수는 있어요. 이춘석 의원도 저기 한 번 더 했어요. 1년을. 기재위에서 그걸 하고 1년 하는 거고. 정청래 대표도 (법사위원장) 1년 하고 과방위원장 1년 했고 이렇게는 해도. (상임위원장 임기) 2년을 다 한 의원이 상임위원장 또 한 경우는 없어요. 한 번도. 후배도 해야지 이미 하고 뭘 또 해 그건 없었던 일이야.
근데 추미애 의원은 환노위원장을 했잖아요. 그때 유명한 사건도 있고 아주 활약이. 근데 뭘 또 6선이나 돼서 상임위원장을 하라고 그러면 본인도 '아이 후배들이 해야지 왜 내가 하냐' 이래야 될 건데, 자꾸 법사위원장이 무슨 상원의장 같은 역할을 하는 잘못된 관행을 더 하라고 부추기는 거나 (다름 없으니까) 그러니까 내가 다 한심한 놈들이라고 그러는 거예요.

윤태곤 실장 : 저는 궁금했던 게 저도 진실을 잘 모르겠는데 상임위원장은 원내 소관이지 않습니까? 이게 과연 김병기 원내대표의 뜻일까 정청래 대표의 뜻일까 잘 모르겠고. 발표 난 직후에 고위 당정대회인가 때 원내대표가 불참했었다면서요. 휴가 간다고.
정유미 기자 : 불만으로 보였어요?
윤태곤 실장 : 첫 회의인데 직전에 왜 호남에서 최고위원회의할 때 의원들 안 왔다고 군기 잡았잖아요. 정청래 대표가 그 이후에 회의인데 원내대표 나 안 가.
정유미 기자 : 그래요. 그 부분도 제가 봐볼게요. 정청래 대표 얘기가 나왔으니 말인데 당선된 지는 지났지만 총장님은 정청래 대표가 박찬대 의원 이길 거라고 예상하셨었어요?
유인태 전 총장 : 아니요, 나는 의원들 분위기로 보니까 의원들은 압도적으로 박찬대 의원 쪽이라서 결국은 의원들이 많이 미는 쪽이 이길 거다 봤는데, 우리나라 기현상이 당원 수가 이렇게 많은 정당이, 세계에 이런 나라가 없잖아요.
정유미 기자 : 되게 크게 이겼잖아요.
유인태 전 총장 : 백 몇 십만씩 돼서. 무슨 팬덤정당이 돼서 정당하는 꼬라지들이 다 서로 못하기 경쟁이나 하고 이러고 있는 거 아니에요. 그러니까 의원들 말발이 안 먹히는 거죠. 그만큼.
정유미 기자 : 당원이 더 센.
유인태 전 총장 : 그리고 당원이 세고 당원들의 영향력은 존경하는 유튜버 선생들이 다 쥐고 있고. 당 꼬라지가 어떻게 돌아가는 지 모르겠어요.
정유미 기자 : 오늘 꼬라지란 말씀을 많이 하시네요. 정청래 대표가 당선된 직후에 내가 강선우한테 전화했다. 내가 울타리가 돼 주겠다 이런 발언을 했었잖아요. 이걸 두고 이재명 대통령 한 방 먹인 거다 이렇게도 얘기하더라고요. 그런 거예요?
유인태 전 총장 : 그건 잘 모르겠습니다. (웃음)
윤태곤 실장 : 강선우 의원 나와서 하는 말인데 전당대회 기간 중에 정청래 당시에 대표 후보가 안았잖아요. 끌어안았잖아요. 우리가 지켜야 된다, 뭐 잘못했냐 하면서. 저도 뒤에 복기해봤는데, 역시 정청래 의원이 이런 당심에 능한 사람이라고 느낀 게, 제 말씀 한 번 들어보세요.
그때 여론조사를 보면은 7대3이었어요. 강선우 안 된다가 7, 된다가 3. 민주당 지지층으로 하면은 5대5였어요. 근데 민주당 지지층이 5대5인데 정권 초에 이런 전당대회에 참여할 사람들로 그 여론조사는 안 해봤지만 아마 전당대회에 온라인으로 집중적으로 참여할 사람들을 대상으로 하면 거꾸로 7대3이었을 거예요. 아마도. 민주당에서 내가 당원이지만 대선이라든지 큰 때만 하고 난 전당대회 별로 관심 없어, 중도층들은 그쪽일 거지만 참여할 사람으로 하면 7대3, 거꾸로 7대3이었을 거라는 거지. 정청래 후보는 그 구조를 명확하게 아니까 여기서는 당에 전반적으로 부담되더라도, 대통령한테 부담되더라도 내가 당권을 잡으려면 이걸 잡는 게 맞다 그 판단이었던 것 같아요. 계산해보면.
정유미 기자 : 강선우 의원 얘기 나왔으니 말인데, 민주당 당적은 없는 분이지만 유시민 작가가 강선우 의원 보좌진을 비판하는, (강 의원을) 두둔하는 발언을 해서 약간 그게 또 논란이에요.
유인태 전 총장 : 그 자식도 저도 보좌관 출신이면서 그렇게 참 나. 갸는
정유미 기자 : 유시민 작가.
유인태 전 총장 : 전에 어느 방송인가 알쓸신잡인가 그런 프로가 있었어요. 그때 인기가 좋고 강남 아줌마들한테도 그렇게 호감을 가졌다고 그러더라고.
정유미 기자 : 원래 교양 이런 거에 되게 능한 분이니까요.
유인태 전 총장 : 박식을 충분히 자랑하면서. 그런 거나 하지 이번에 낚시 뭐에서 그랬다면서요.
정유미 기자 : 맞아요. 낚시 유튜브.
유인태 전 총장 : 저번에 대선 때도 설난영 여사 언급한 것도 득표율 50% 못 넘은 것에 한몫을 했을지 모르겠어요. 그 자식은 정치 얘기는 빼고 알쓸신잡 같은 데 그런 데서 자기 주특기를 살렸으면 좋을 것 같아요.
정유미 기자 : 차라리 지식을 뽐내야지 정치 얘기하지 말아라.
유인태 전 총장 : 저도 보좌관 출신이지만 이번에 보좌관들이 계엄을 막는 데도 (그렇죠 몸으로 막고) 장관된 친구들 중에 국회의장도 보좌관 출신이잖아요. 많아요. 지금 보좌관 출신 중진 정치인들이.
정유미 기자 : 민주당은 더 많죠.
유인태 전 총장 : 강선우 의원은 드러난 것보다 보좌진들 사이에서는 이미, 그러니까 아까 말한 이재명 대통령의 인사가 어디 성남시 인사 라인 (수준에서) 세평 같은 걸 수집하고 이런 기능을 보완하지 않으면 불안하다고 보는데 이미 유명하더라고요.
정유미 기자 : 강선우 의원 같은 경우는.
윤태곤 실장 : 유시민 작가나 김어준 씨나 이런 게 점점 커지니까 아까 전당 대회 때 또 한 장면이 뭐가 있었냐면 이 대통령 당선되고 인천에 어디더라 큰 콘서트를 했잖아요. 김어준 씨의 말하자면 정치콘서트.
정유미 기자 : 문재인 전 대통령 갔던
윤태곤 실장 : 문재인 전 대통령이 객석에서 마이크 잡고 형님이라 불러봐. 거기 정청래 의원 가니까 카메라가 계속 정청래 의원 잡아주고 마침 박찬대 의원은 거기 안 갔더라고요. 인천 사람인데도. 국민의힘이 워낙 지리멸렬하니까 그래도 되는데 앞으로 계속 이런 건 좋지 않죠.
정유미 기자 : 정청래 대표가 오늘 당 상임고문단 초청간담회를 했더라고요. 그래서 보니까 정세균 전 의장 같은 경우는 집권여당은 당원만 보고 정치해선 안 되는 거 아닌가. 그다음에 문희상 전 의장은 전광석화처럼 개혁하겠다고 그랬잖아요. 그래야 결과가 나오지만 과유불급이다 뭐 이런 얘기를 했던데 총장님도 이런 취지에는 공감을 하실 것 같아요.
유인태 전 총장 : 조금 들었어요. 그러니까 국회의장도 내가 옆자리에 앉을 줄은,
정유미 기자 : 정청래 대표 옆자리에 내가 앉을 줄 몰랐다.
유인태 전 총장 : 몰랐다고. 니가 그렇게 정치적으로 클 줄 몰랐다 이 소리지.
정유미 기자 : 정청래 대표 앞에서.
윤태곤 실장 : 17대 때 열린우리당에 108번뇌라고 그랬잖아요. 초선의원 108명 중에 워낙 개성적인 분들이 많았는데, 정청래 의원도 매우 개성적인 분이었고, 그분이 진짜 20년 후에 여당대표가 될 거라고 생각한 사람은 거의 많지 않았죠.
정유미 기자 : 어떻게 조언하고 싶으세요? 민주당의 원로로서 민주당 잘 가야 되잖아요.
유인태 전 총장 : 아휴 내 말을 아낄게요. 어떻게 될지.
정유미 기자 : 사실 되게 많이 남았지만 사실 이런 얘기 하는 게 너무 빠른 건 아는데, 그래도 이번에 조국 전 대표가 사면되면서 말하기 좋아하는 사람들은 차기 대권 주자 후보들 있잖아요. 원래 김동연 지사 김경수 전 지사 있었지만 정청래 대표가 급부상했고 조국 전 대표도 이번 사면으로 인해서 출마가 가능해졌으니까 그리고 김민석 총리도 얘기 나오고 혹시 총장님은 이런 얘기들,
유인태 전 총장 : 윤석열이가 대통령이 됐는데 대한민국 5천만 다 대통령감이지 그럼 윤석열보다 못한 사람이 있겠어요?
정유미 기자 : 다 오케이
윤태곤 실장 : 옛날이야기인데 노무현 전 대통령이 대통령 됐을 때 그때도 약간 그런 분위기가 있었던 것 같아요. 노무현 전 대통령이라는 사람을 지금 윤 전 대통령과 비교할 바는 아닌데 흙수저고 가진 것 없는, 호남 기반도 아닌 사람이 부산 사람이 민주당 소속으로 (대통령이) 됐으니까 나도 한번 해볼 수 있겠다. 국회에 그때 한 100여 명 정도가. 그때는 저는 좋은 도전의식이 갔었던 것 같거든요. 이제는 돈이 아주 많거나 고문당하면서 반독재운동 안 하더라도 충분히 대통령 되는 시대구나 했는데 윤 전 대통령이 보여주는 시대는 다른 의미의 시대인 것 같아요.
정유미 기자 : 아무나 할 수 있다. 아무래도 정청래 대표가 당선된 지 너무 초반이라서 총장님이 아직까지는 그래도 말씀을 아끼시는 것 같은데.
유인태 전 총장 : 어쨌든 이 당이고 저 당이고 간에 팬덤 정치의 폐해가 이게 우리 정치 문화에서 어떻게든지 끊지 않으면 그러니까 듣도 보도 못한 전한길 같은 애가 저렇게 당에 갑자기 영향력 있는 사람이 되고 이런 거 아니에요? 이쪽도 비슷한 현상이 팬덤 정치에
정유미 기자 : 끊어야 된다.
유인태 전 총장 : 이 문화가 정당 당원 수도 절반, 3분의 1 이하로 줄어야 되고 세계에 이런 나라가 없어요.
윤태곤 실장 : 문제는 국민의힘에서 특히 친윤 이쪽 분들이 하는 이야기가 '우리는 민주당을 배워야 한다. 저기 김어준 있으면 우린 고성국, 전한길을 그렇게 키워야하고. 우리 지지자들도 개딸들처럼' '저 민주당 봐라, 무조건 똘똘 뭉치니까 되지 않냐'
정유미 기자 : 전한길 씨 롤모델이 김어준 씨라고 하더라고요. 전한길 씨 얘기가 나와서 말인데 오늘 부산에서 두 번째로 국힘 전당대회 합동연설회가 열렸는데 출입금지 조치에 대해서는 수용을 해서 오늘 연설회는 제가 아까 보고 왔는데 지난번처럼 아사리판은 아니었어요. 목요일 날 윤리위에서 전한길 씨 불러서 소명 듣고 징계를 내릴 거라고 하는데 출당·제명 당연히 나온다고 예상을 해야 되나요?
유인태 전 총장 : 할까요? 당대표로 유력한 두 사람은
정유미 기자 : 안 된다고 하고 있죠.
유인태 전 총장 : 같은 패인데,
정유미 기자 : 안 해요. 그러면?
유인태 전 총장 : 글쎄 모르겠어요. 그거는 하도 잘 모르니까 그 당 사정은.
윤태곤 실장 : 김문수 후보는 잘 아시잖아요. 김문수 후보는 지난 대선 때도 그렇고 지금도 보면 약간 묘한 게 그래도 시류에 흘러가는 맛은 있더라고요. 대선 때도 막 사과하라고 하니까 계엄 사과하고 큰절하고, '내가 김덕수다. 한덕수랑 바로 단일화한다' 했다가 확 돌아서고. 저는 김문수 후보가 만약에 대표가 되면 별로 그렇게 윤 전 대통령이라든지 전한길 씨 이쪽에 그렇게 안 할 것 같아요.
정유미 기자 : 또 변한다. 지금은 표를 얻기 위해서 저렇게 말은 하지만.
윤태곤 실장 : 지금도 보면 예를 들어서 장동혁 후보 같은 경우에는 전한길을 더 세게 손잡고, 말하자면 한동훈 전 대표 비판을 막 한단 말이에요. 김문수 후보는 절대 비판 안 해요. 아무도 비판 안 해요. 다 우리 편이다.
정유미 기자 : 김문수 후보가 당대표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이 되고 있으니까 윤 실장님의 예측이 정말 그렇게 되는지 한번.
윤태곤 실장 : 지금 그런 것 같아요. 우리 누구 나왔을 때입니까? 김근식 후보 나왔을 때인가. 예를 들어서 국민의힘 쇄신파라고 불리는 사람들한테 김문수 후보, 장동혁 후보 둘 중에 한 명만 골라야 하면 누구 고를 거냐고 하면 앞에서는 말 잘 안 하는데 뒤에서는 되게 고민 끝에 그래도 김문수가 조금 낫지 않나?
정유미 기자 : 그래요?
윤태곤 실장 : 선거라는 거는 상대적인 게임이니까.
정유미 기자 : 김근식 후보가 장동혁 후보는 예측 가능해서 싸우면 되는데 김문수 후보는 자꾸 말이 너무 바뀌어가지고 예상할 수가 없다. 이렇게도 얘기했는데.
윤태곤 실장 : 근데 진짜 정청래 대표도 대표 되리라고 생각 못했지만 김문수라는 분도 이 전통의 국민의힘에 대선 후보도 하고 또 당대표
정유미 기자 : 자유통일당에 가셨던 분이
유인태 전 총장 : 서영교 의원 덕이죠.
정유미 기자 : 서영교 의원 덕이다. 아~
윤태곤 실장 : 일어서서 사과하라고 그래서.
정유미 기자 : 꼿꼿 문수 했던. 근데 제명·출당을 지금 당대표가 될 가능성이 높은 분들이 저렇게 나오니까 좀 어려울 수도 있다고 총장님이 얘기를 하셨는데 아니 이렇게 칼을 빼들었는데 당원권 정지 몇 달. 이렇게 결론 나오면 오히려 '징계를 한다' 이렇게 선전한 게
윤태곤 실장 : 제가 너무 복잡하게 생각하는지 모르겠는데 김문수 후보 입장에서는요. 나는 말리는데 지금 제명시켜주는 게 훨씬 좋을걸요. 나는 말렸어. 근데 지금 당 지도부가 제명했는데 내가 뭐 어떡하겠어. 전한길 없는 당의 대표가 되는 게 훨씬 낫지 않겠어요?
정유미 기자 : 김문수·장동혁 후보 입장에서도
윤태곤 실장 : 장동혁 후보는 조금 모르겠는데 김문수 후보 입장에선 그럴 거예요. 아니면 미뤄놓으면은 다음에 그러면 이 전한길이라는 분이 김문수 후보 된다고 얌전히 살겠습니까? 또 막 이럴 건데 그럼 그게 김문수 후보한테 부담으로 오잖아요.
정유미 기자 : 전한길 씨가 지난번에 대구 합동연설회 때 김근식 후보 나왔을 때 배신자 배신자 외치면서 그때 난장판이 났는데 그러면 이거는 김근식 후보한테 당선 면에서 좀 득 되는 거 아니에요? 좀 띄워준 거 아니에요?
유인태 전 총장 : 모르겠어요.
정유미 기자 : 그렇게도 볼 수 있을 것 같아가지고. 아니 근데 보면 전한길 씨랑 절연이 좀 어렵겠다고 생각이 드는 게 전대가 끝나고도. 왜냐하면 이번에 지금 극우 유튜버들 합동으로 해가지고 일종의 면접처럼 봤잖아요. 거기 김문수 후보도 왔다 가고 장동혁 후보도 왔다 가고 최고위원 후보들도 한 4명 왔다 가고 이게 전대 끝나고 누가 되더라도 전한길 씨 이 문제를 이 이슈를 어떻게든 매듭을 좀 지어야 되는 거 아닌가.
유인태 전 총장 : 어디서 튀어나온 괴물인지 몰라도 그렇게 내공이 있을까요? 오래 갈까요? 윤석열 전 대통령 특검 끝나서 형 받고 감옥에 가고 나서도 그 사람이 계속 그렇게 영향력이 뭐가 있는지 일타 강사였다고 하는데 그게 그렇게 갈까요? 모르겠어요.
정유미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가 그래도 재판이 진행되고 이렇게 형 받기 전까지나 조금 유효할지 모르겠다. 이 정도의 예측.
윤태곤 실장 : 거기다가 그 사람들 입장에서는 야당이 발목 잡으니까 계엄한 거고 부정선거고 납득하기 어렵지만 그런 논리가 있는 거잖아요. 논리 구조와 서사가 근데 김건희 여사 건이 자꾸 나오면은 오늘도 나왔습니다만 그건 그런 논리와 서사를 만들 수가 없잖아요. 더 어려워질 것 같아요. 그분들은.
정유미 기자 : 국민의힘 지지율이 20% 밑으로 떨어진 지 좀 됐고 도대체 바닥이 어디일까 궁금해서 제가 정치 주변에 오래 하신 분들이나 이렇게 여쭤보면 그래도 국힘이 계속 저렇게는 안 갈 거다, 그렇게 또 전망을 하시더라고요. 총장님도 좀 길게 보실 테니까 지금 국힘은 계속 바닥이 어딘지 모르고 계속 내려가는 분위기인데 계속 이렇게 갈까요?
유인태 전 총장 : 체제 전쟁이라고도 하고 계엄 할 때도 윤석열 전 대통령이 척결하겠다고 했잖아요. 그런 사람들이 그래도 41% 있었던 거 아니에요? 대선에서 찍었던 사람들이.
윤태곤 실장 : 저는 그거라기보다는 그런 사람도 있고 '이재명은 아니잖아'까지 이렇게 합쳐진 거겠죠.
정유미 기자 : 합쳐져서?
유인태 전 총장 : 저기가 어떻게든지 새롭게 지금 저 상태로는 안 되는데 나는 이 나라 정치가 살려고 그러면 다당제로 가야 돼요. 그래서 저기 민주당도 좀 쪼개지고 개딸하고 수박하고
정유미 기자 : 개딸하고 수박하고 나뉘어지고
유인태 전 총장 : 저쪽도
정유미 기자 : 친한계
유인태 전 총장 : 친한계가 됐든 쇄신파하고 윤어게인하고 거기 자유통일당하고 합쳐가지고 당 하나 만들고 그러고 각자 생존을 해야 그래야 우리 국민을 국회가 이게 국민을 대표하는 기구가 될 수 있다 이거예요. 이런 세력 저런 세력이 다 국회 안에 들어와서 서로 경쟁하라 이거죠.
정유미 기자 : 민주당이 지금 정청래 대표도 그렇고 국민의힘 계속 해산하라고 요구하고 있잖아요. 해산해야 된다. 해산하면 민주당한테는 좋은 거예요?
유인태 전 총장 : 아니 통합진보당 해산도 그게 잘못된 거거든요.
윤태곤 실장 : 법적으로 그렇게 하는 게. 법으로 하는 게.
유인태 전 총장 : 그러는 게. 헌재에서 한 사람 반대하고 나머지 찬성 해가지고 된 거지만 그때 민주당에서는 통합진보당 해산에 대해서도 굉장히 비판했단 말이죠. 정당 해산이라는 거는 정부가 그렇게 해가지고 할 일은 아니라고 보면 자꾸 그 정당을 해산시키겠다고 하는 말은 이제 그만하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정유미 기자 : 거론하는 것 자체가.
윤태곤 실장 : 제가 볼 때 장기적으로는 국민의힘이 지금보다 낫겠죠. 그게 제가 특별한 인사이트가 있어서 그런 게 아니라 우리가 구조적으로 볼 때 민주당은 계속 잘해야지 이게 유지가 되는 거잖아요. 다 잘해야 돼요. 정부 여당은 또 지지율이 높으니까 잘해야 되고, 이제는 지역도 TK 정도 빼고 다 신경 써야 되지 않습니까? 그리고 농민 신경 써야 되지 주식 하는 사람 신경 써야 되지 기업 신경 써야 되지 다 잘해야 되는데 근데 국민의힘은 이제 못하지만 않으면 윤 어게인만 버려도 지금보다는 올라가는 거잖아요. 국민의힘의 기준은 못하지 않느냐의 기준이고, 민주당은 계속 잘하느냐의 기준이니까 더 어려운 거죠. 민주당이 사실은.
정유미 기자 : 국민의힘은 거기만 이제 쳐내면 되니까.
윤태곤 실장 : 그렇죠. 좀 이상한 짓 하다가 이상한 짓만 안 해도 '아이고 잘한다'라고 박수 받을 거 아니에요.
정유미 기자 : 한동훈 전 대표가 어제 대선 이후에 첫 공개 행보 했더라고요. 전남도당위원장 취임식에 이제 갔던데 '과오를 인정하고 바로잡을 수만 있다면 우리는 미래로 갈 수 있다' 이런 얘기를 해서 혁신파에 힘을 실었다라고 해석은 됐는데 조금 더 직접적으로 도와주면 안 되는 건가요? 어때요? 예를 들면 김근식 후보도 지난번에 나와서 저 좀 도와주십시오. 한동훈 전 대표 더 나서라고 이렇게 얘기를 했는데 총장님 예전에 따로 또 보신 적도 있으시고
유인태 전 총장 : 뭐 그냥. 아니 근데 이거 끝날 시간.
정유미 기자 : 언제까지 하냐고요?
유인태 전 총장 : 끝날 시간 안 됐어요?
정유미 기자 : 거의 임박해 와요.
윤태곤 실장 : 한 5분.
정유미 기자 : 5분 정도. 배고프세요?
유인태 전 총장 : 아니 배고픈 게 아니라 뭐 이렇게 길어요.
정유미 기자 : 우리가 사전 안내가 좀 불충분했나 보다. 원래 1시간 합니다.
유인태 전 총장 : 그래요? 난 50분이라고 듣고 왔는데
정유미 기자 : 50분, 한 5분 지났어요.
윤태곤 실장 : 앞에 10분 하는 거 생각하셨구나.
정유미 기자 : 한동훈 전 대표가 전당대회 국면에서 어떤 역할을 조금 더 분명히 더 하는 건 어떤지.
유인태 전 총장 : 그 당 쪽은 내가 좀 어두우니까 그건 여기다가 물어봐요.
윤태곤 실장 : 그게 있겠죠. 그러면 전한길 같은 사람이 더 나설까 그런 생각인 것 같고 저는 그거보다 이제 마지막으로 윤석열, 김건희 이 내외는 어쩔까요? 앞으로.
유인태 전 총장 : 윤석열 전 대통령이야 내란수괴니까 내가 지금 저렇게 버티는 것도 감옥에서 옛날에 사형수들은 이렇게 대접을 해요. 어차피 사형인데 곧 죽을 사람한테 그 방에는 소위 그 범털도 하나 넣어줘가지고 조금 윤택하게 다 돌아가게 이렇게 해주고
윤태곤 실장 : 경험 많으셔서 아시잖아요.
정유미 기자 : 범털.
유인태 전 총장 : 범털 개털은 알죠? 뭔 말인지.
정유미 기자 : 네. 네.
유인태 전 총장 : 근데 윤석열 전 대통령은 어차피 최저형이 무기징역이니까 그게 최고형이라고 지금 우리 사형 집행은 28년째 안 하고 있고 앞으로도 집행 당할 가능성이 별로 없으니까. 그러니까 이제 이판사판이다 이거예요. 윤석열 전 대통령은 어차피 최고형. 무기징역이면 최고형인데 그 범죄의 최저형이 최고형이니까.
정유미 기자 : 그렇죠. 그렇죠 .
유인태 전 총장 : 근데 지금 김건희는 우선 구속을 좀 피해 보고 형량이라도 좀 줄여보려고 그러니까 오늘은 또 지난번에 검찰에는 좀 십 몇 분 지각하더니 오늘은 아주 일찌감치 갔더만. 근데 자꾸 터지고 보면 저기는 끝도 없을 것 같아 밑도 끝도.
윤태곤 실장 : 그런 식의 것들이.
정유미 기자 : 구속을 피하기는 어렵겠죠. 김건희
유인태 전 총장 : 그리고 다 부인을 하고 있잖아요.
정유미 기자 : 심지어 증거인멸까지.
유인태 전 총장 : 부인하고 거기서 얘기하는 게 둘 다 부부가 전부 거짓말만 하고 있잖아요. 헌재에서 한 것도 그렇고. 저걸 어떻게 안 잡아넣고 둘다 방법이 없을 거 같아요.
정유미 기자 : 안 잡아넣을 방법이 없다.
윤태곤 실장 : 변호하는 사람도 어려울거야. 어쨌뜬 윤 전 대통령은 내란 정치 자기는 부정선거, 야당 공산화 이런 큰 이야기를 하니까 우리가 글이라도 쓸 수 있잖아요. 그게. 김건희 여사가 자기도 잘 기억 못할 것 같아요. 내가 언제 누구랑 이야기한 게 녹취가 얼마가 돼 있고 그때 아주 큰 거는 6천만 원짜리 목걸이는 기억하겠지만 누구한테 어떤 청탁받고 부탁했는지
정유미 기자 : 앞으로도 더 빵빵 터져 나올 텐데 본인이 이제 방어가 어려울 수 있겠네요.
윤태곤 실장 : 쉽지 않을 거고 그리고 이제는 입을 열잖아요. 건설회사 회장이나
정유미 기자 : 내가 줬다 목걸이.
윤태곤 실장 : 자수서를 썼다고 그러잖아요.
정유미 기자 : 그러니까요. 덕분에 아주 그냥 저는 듣도 보도 못한 명품 이름까지. 입에도 잘 안 붙는.
윤태곤 실장 : 기가 찬 게 김건희 여사의 최근에 해명의 논리라는 게 내가 2011년인가 홍콩에 가가지고 말하자면 짝퉁 가게 가품 가게에서 200만 원짜리 좋은 게 있어서 엄마한테 선물했다가 그거를 내가 대통령이 돼가지고 첫 해외 순방을 가야 되는데 엄마한테 가짜를 빌려가지고 스페인 국왕 만나는데 이제 차고 갔다는 게 이분의 최근 이야기였잖아요. 최근 버전.
정유미 기자 : 근데 너무 여실히 거짓인 게 드러난 거죠.
윤태곤 실장 : 그리고 그 거짓말 너무 이상한 거짓말이잖아요.
유인태 전 총장 : 변호사들이 그런 거 같이 상의를 안 하나.
윤태곤 실장 : 그러니까 말이에요. 말을 안 듣는 게 아닐까요?
유인태 전 총장 : 말을 안 듣겠죠.
정유미 기자 : 알겠습니다. 총장님 저희 애청자 애칭 있어요. 마중이라고 이게 이제 뭐의 줄임말이냐면 마음 둘 곳 없는 중도층. 중도층들이 좀 많이 듣는다. 저희가 그거랑 맞다 이래가지고 지었는데 총장님 안 그래도 제가 중도층들이 좀 좋아하는 캐릭터시잖아요.
유인태 전 총장 : 그런가요?
윤태곤 실장 : 아시면서.
(남은 이야기는 스프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