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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담야담] '나토 목걸이 의혹' 서희건설 압수수색…내일 김건희 구속 심사

[편상욱의 뉴스브리핑]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SBS <편상욱의 뉴스브리핑>'을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SBS에 있습니다.

■ 방송 : SBS <편상욱의 뉴스브리핑> 월~금 (14:00~16:00)
■ 진행 : 편상욱 앵커
■ 대담 : 서용주 전 더불어민주당 상근부대변인, 박용찬 전 국민의힘 공보메시지단장, 손석민 SBS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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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CTV 공방 가열

서용주 / 전 더불어민주당 상근부대변인
"민주, 윤 체포 집행 과정에서 '특혜' 있었는지 확인 위해 서울 구치소 방문"

박용찬 / 전 국민의힘 공보메시지단장
"민주당의 CCTV 공개 요구는 적반하장…윤, 고문에 가까운 고초 겪어"

▷ 편상욱 / 앵커 :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지난 주말 사이에 있었던 일은 잠시 뒤에 짚어보기로 하고요. 윤석열 전 대통령 얘기로 좀 넘어가 보겠습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은 특검 체포 영장에 불응한 데 이어서 오늘 내란 재판에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죠. 민주당의 3대 특검 종합대응특별위원회가 오늘 윤석열 전 대통령이 수감돼 있는 서울구치소를 찾았습니다. 구치소 앞에서 벌어지고 있는 시위 때문에 현장 음성이 잘 들리지 않을 수 있는데 일단 어떤 이유로 구치소를 방문한 것지 잠시 들어보겠습니다. // 서용주 부대변인 일단 전현희 위원장이 거기 간 이유가 뭔가요.

▶ 서용주 / 전 더불어민주당 상근부대변인 : 일단은 이제 서울구치소에서 체포영장을 집행하는 과정에서 과연 전직 대통령이라는 이유만으로 그 법원이 발부한 체포영장 집행에 조금 여유를 뒀는지. 그걸 이제 특혜라고 표현을 했죠. 특혜를 준 게 아닌가를 확인해 봐야겠다. 그러면 이거는 구치소 측의 직무유기 아니겠느냐. 아마 그런 걸 따져 물으려고 간 것 같아요. 사실 이제 정성호 법무부 장관도 또 페이스북에 글을 밝히기는 했으나 서울구치소는 특검보의 지휘 하에 최선을 다했을 뿐이고 결국 그 서울구치소 측에서 체포를 중단한 것은 특검의 결정이었다. 그런데 특검은 법무부의 지휘를 받지 않기 때문에 특검의 독자적인 결정에 대해서는 왈가왈부할 건 아니고 다만 구치소 내에서 지금 윤석열 측 변호인들이 뭔가 인권 침해다, 겁박이다 하면서 고소 고발하겠다고 하니 그런 부분들을 조금 CCTV나 보디캠의 영상을 확인해 보고 정말 그런 사실이 있었는지. 사실 제가 개인적으로 봐서는 윤석열 전 대통령이나 그 변호인 측은 엄살을 피우고 있는 것 같아요. 그렇기 때문에 그런 것을 또 확인하는 차원에서 사실 의원들이 구치소를 방문한 것이고 국민 법 정서에는 상당히 지금 벗어나고 있는 체포영장 집행이다라는 점에서는 또 민의를 대변하는 여당 국회의원들은 가만히 있을 수 없어서 구치소를 방문한 게 아닌가 싶습니다.

▷ 편상욱 / 앵커 : 박용찬 단장님, 일단 민주당도 윤석열 전 대통령 측도 CCTV 공개해라. 이런 입장이라고 하던데요. 그렇다면 공개하면 되는 거 아니겠습니까.

▶ 박용찬 / 전 국민의힘 공보메시지단장 : 참 이럴 때 하는 말이 적반하장도 유분수다. 어떻게 저런 이야기를 할 수 있을까. 참 전현희 의원 역시 민주당 우리 의원님들 뻔뻔함은 어디 사라지지 않았구나. 그런 생각을 하지 않을 수가 없고요. 윤석열 전 대통령이 특권 특혜를 받았다. 건장한 청년 10명이 윤석열 대통령 사지를 붙잡고 밖으로 끌어내리고 그것도 의자채로 끌어내려고 하다가 땅바닥에 털썩 주저앉은 그런 사건까지 있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특권을 받았고 특혜를 받았다. 참 어이없고요. 그리고 CCTV 공개는 윤석열 전 대통령 변호인 측에서 해야 할 일이지 민주당 측에서, 저게 정말 민주당 측에서 진심을 가지고 지금 CCTV를 공개하라고 하는지 저는 의문을 가지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CCTV가 공개되고 보디캠이 공개될 경우 정말 누구한테 유리하고 누구한테 불리하겠습니까. 그 장면을 꼭 봐야 되겠습니까. 보지 않더라도 명백하다, 자명하다. 저는 그렇게 생각하고요. 전직 대통령이 저렇게 사실상 고문에 가까운 고초를 겪었는데 어떻게 해서 민주당이 저런 안하무인의 뻔뻔한 태도를 보일 수 있는지 저로서는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 편상욱 / 앵커 : 손석민 논설위원, 윤석열 전 대통령 특검 수사에 협조하지 않는 건 물론이고 재판에도 계속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어요. 지금 그렇다면 재판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 손석민 / SBS 논설위원 : 7월 12일에 내란 특검에 의해서 구속영장이 청구됐고 이게 발부가 됐습니다. 그 이후에 오늘까지 네 번째 재판에 모두 불출석하면서 오늘 지귀연 부장판사가 궐석 재판을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 이유를 보면 먼저 서울구치소에서 물리력을 행사할 경우 부상 등 사고 위험이 있다는 의견을 냈습니다. 그러니까 인치된 상황에서 법정으로 끌고 오려고 해도 부상 위험이 있기 때문에 서울구치소에서 난감하다는 입장을 냈고 특검과 변호인의 의견을 들은 다음에 지귀연 부장판사가 형사소송법에 의해서 불출석 상태로 공판기일을 진행한다고 결론을 내렸습니다. 궐석 재판은 어떻게 보면 피고인의 권리이기도 하지만 불이익도 분명히 있습니다. 지귀연 부장판사도 이야기했지만 불이익은 피고인이 감수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과거의 사례를 봤을 때 국정농단 사건으로 박근혜 전 대통령이 궐석 재판을 진행해서 유죄가 확정됐는데 궐석 재판으로 진행될 경우에 예상되는 불이익은 일단 법정에서 피고인이 오고 가는 일단 증인 심문이라든지 여러 가지 과정에서 본인의 의견 직접적으로 제시하지 못하기 때문에 그 부분에 있어서 재판장이 심증을 형성하는 데 불이익이 있을 수 있고요. 그다음에 피고인의 자기의 의지에 의해서 법정에 불출석했다는 것은 나중에 양형 판단에도 불이익이 올 수가 있습니다. 이 부분을 감수하라고 재판장이 경고를 한 겁니다.

▷ 편상욱 / 앵커 : 알겠습니다. 김건희 여사는 또 내일 구속영장 실질심사를 앞두고 있죠. 그런데 김건희 특검은 오늘 서희건설 본사 등을 압수수색했습니다. 계속 손석민 논설위원께서 설명해 주시죠. 서희건설 본사 왜 압수수색을 한 겁니까.

▶ 손석민 / SBS 논설위원 : 이 부분은 지금 장안의 화제가 된 목걸이 그중에서도 반클리프 아펠 목걸이와 관련이 있습니다. 2022년 6월이었죠. 나토 순방 때 김건희 여사가 착용한 목걸이인데 관련해서 처음에 대통령실은 저 목걸이는 지인으로부터 빌린 거다. 이런 설명을 내놓았습니다. 그다음에 특검 수사가 진행되면서 아니 저거는 지인에게 빌린 것이 아니고 홍콩에서 2010년즈음에 모친에게 선물 주는 목적으로 모조품을 사서 그걸 오빠한테 맡겨뒀는데 그 부분이 이번에 특검 수사에서 밝혀진 거다. 따라서 이건 아무런 문제가 없고 공직 재산 신고에도 해당이 되지 않는다 이렇게 주장을 해왔는데 특검이 관련자 조사를 진행하다 보니까 이 목걸이가 실제로 모조품이 아니고 특정 회사에서 구입했다는 정황을 파악하게 된 겁니다. 이 부분은 지난 8일에 SBS 단독 보도로 나타났는데 중견 건설회사인 서희건설에서 최고위층이 2022년 3월쯤에 이 목걸이를 서울에서 사들였다는 정황이 파악이 됐고 이 목걸이가 나토 순방 직전에 이제 전달이 된 게 아니냐 의심을 하고 있는 거죠. 그 이유는 뭐냐 그러면 서희건설의 사위가 되는 분이 전직 검사인데 이분이 국무총리실 비서실장으로 나토 순방 이후에 들어가게 됩니다. 그러면 결국 시기적으로 봤을 때 이 목걸이와 그 사위의 국무총리 비서실장직이 교환된 게 아니냐 이렇게 특검이 의심하고 서희건설에 대해서 압수수색을 진행하게 된 겁니다.

▷ 편상욱 / 앵커 : 서용주 대변인도 서희건설에 대해서 들어본 적 있죠.

▶ 서용주 / 전 더불어민주당 상근부대변인 : 그렇습니다.

▷ 편상욱 / 앵커 : 예전부터 건진법사가 이른바 음성적으로 차렸다는 이른바 양재동 캠프가 서희건설 본사 사옥에 있었던 적도 있었고.

▶ 서용주 / 전 더불어민주당 상근부대변인 : 그렇습니다.

▷ 편상욱 / 앵커 : 서희건설이 드러난 것은 이제 반클리프 아펠 6000만 원짜리 목걸이를 샀다는 것. 그리고 그 몇 달 뒤에 공교롭게도 가짜인지 진짜인지 모르지만 김건희 여사가 그 목걸이를 나토 순방 행사에서 착용했다는 것 아니겠습니까.

▶ 서용주 / 전 더불어민주당 상근부대변인 : 그렇습니다.

▷ 편상욱 / 앵커 : 지금 특검에서 의심하고 있는 것은 서희건설이 그 목걸이를 사서 김건희 여사한테 선물로 준 것 아니냐 이렇게 의심을 하고 있는 거죠.

▶ 서용주 / 전 더불어민주당 상근부대변인 : 그렇습니다. 지금 보면 김건희 씨가 계속해서 이 목걸이와 관련해서는 거의 횡설수설할 정도로 진술을 계속해서 부인하고 있다고 봐야겠죠. 처음에는 지인한테 빌렸다. 그다음에 오빠에게 건넸다. 그다음에 엄마에게 선물로 줬다는 것이에요. 그러면 이제 목걸이가 진짜냐 가짜냐가 아니라 그 목걸이는 그 오빠네 장모, 그러니까 김건희 씨에게는 사돈집에서 발견된.

▷ 편상욱 / 앵커 : 그렇죠.

▶ 서용주 / 전 더불어민주당 상근부대변인 : 그 목걸이는 모조품이라고 봤을 때 왜 그 모조품까지 거기에다가 뒀는지에 대해서도 서로 사실관계를 확인해야 하는 것이고 사실 반클리프 목걸이가 지금 6000만 원대로 알려져 있는데 이게 그 안에 다이아가 크면 1억 6000 정도 된다고 하더라고요.

▷ 편상욱 / 앵커 : 그래요.

▶ 서용주 / 전 더불어민주당 상근부대변인 : 그래서 일단은 전체적인 정황 자체는 서유건설의 첫째 사위가 결국에는 검사를 하다가 검찰 내에서 승진하지 못하고 그만두고 사실 그냥 변호사 업무를 하고 있다가 결국 다시 새로운 정부 들어서서 이 반클리프 목걸이를 타고 들어가서 결국에는 총리실의 비서실로 들어간 게 아닌지 이거 충분히 의심해 볼 정황들이 있죠. 예를 들면 김건희 씨가 계속해서 반클리프 목걸이에 대해서 명확하게 얘기를 못 하지 않습니까. 그래서 저는 이런 부분들은 사실 서희건설을 통해서 밝혀지기 시작하면. 그러니까 이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가 이 뻔뻔함의 극치가 국민들의 감정을 계속 상하게 하는 겁니다. 그러니까 거짓말로 우롱하는 것들이 상당히 사람을 불쾌하게 하거든요. 그런데 이게 전 국민이 보고 있는 상황에서 계속해서 이런 거짓 해명들로 일관한다면 저는 법적인 어떤 조그마한 최소한의 선처도 자리할 수 없을 것 같다. 그렇게 생각합니다.

▷ 편상욱 / 앵커 : 박용찬 단장님 보시기에는 어떻습니까. 일단 내일 영장실질심사를 김 여사가 받게 되는데 법원이 영장을 발부할까요, 기각할까요.

▶ 박용찬 / 전 국민의힘 공보메시지단장 : 지금 전체적인 분위기 그리고 이제 김건희 특검의 아주 거친 지금 행보를 보게 되면 구속영장이 발부될 가능성이 상당히 크다. 저는 그렇게 보고 있고요. 다만 지금 김건희 여사 문제 같은 경우는 몇 가지 사안에 있어서 구속영장 발부가 좀 힘 들 수도 있겠다라는 그러한 정황이 있는데요. 우선 공천 개입 여론조사 명태균 씨 관련 문제에 있어서 명태균 씨도 여론조사를 김건희 여사가 지시한 적이 없다. 그리고 김건희 여사 역시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제공해 달라고 요청한 사실이 없다. 이렇게 이야기하고 있고요. 그리고 이제 또 한 가지가 도이치 주가 조작 사건 관련해서도 도이치 주가 조작 사건에서 1차 주포와 2차 주포가 등장하거든요. 그런데 그 1차 주포와 2차 주포가 대화를 나눈 통화 녹음이 있는데 그 통화 녹음을 보면 김건희 걔는 아는 게 없다. 괜히 피해자다. 그냥 원 오브 뎀일 뿐이다. 이렇게 이야기하고 있고요. 그래서 이 사건의 결정적인 역할을 했던 주가 조작 선수들이 김건희는 주가 조작을 알지 못했다고 진술하고 있다는 점. 이러한 점들이 결국 구속영장 발부를 하지 못하게 하는 그러한 요소가 되지 않겠나. 그렇게 생각합니다.

▷ 편상욱 / 앵커 : 어쨌든 법원의 판단일 텐데 손석민 논설위원, 일단 내일 영장실질심사를 받으면 소명을 하고 영장이 떨어질 때 혹은 기각될 때까지 기다리는 장소가 있지 않습니까. 대부분 구치소 내부에서 기다리는데 원래 서울구치소에서 기다리려고 그러다가 대기 장소가 남부구치소로 바뀌었다고 그래요. 그게 윤석열 전 대통령하고 겹치기 때문에 그런 겁니까.

▶ 손석민 / SBS 논설위원 : 이 부분에 대해서는 특검이라든지 구치소 측에서 명확하게 어떤 이유인지를 밝히지 않아서 추정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말씀하신 대로 일단 피의자가 구속 전 심문을 받을 때 그 사이에 구속 여부를 기다리는 데 있어서 대체로 서울중앙지법 같은 경우에 서울구치소를 인치 장소로 많이 해 왔는데 남부구치소로 변경한 것은 조금 이례적입니다. 이와 관련해서 특검 이야기는 서울구치소 측의 요청이 있었다고 하는데요. 어떤 이유인지는 분명치 않으나 아무래도 남편인 윤석열 전 대통령이 서울구치소에 있고 그 수용인들에 있어서 관리라든지 여러 가지 환경이 여의치 않은 게 아닌가. 이런 정도로 추정이 되는데 정확한 이야기는 아직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 편상욱 / 앵커 : 알겠습니다.

※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SBS 디지털뉴스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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