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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담야담] 이 대통령 국정 지지도, 취임 후 최저치…왜?

[편상욱의 뉴스브리핑]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SBS <편상욱의 뉴스브리핑>'을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SBS에 있습니다.

■ 방송 : SBS <편상욱의 뉴스브리핑> 월~금 (14:00~16:00)
■ 진행 : 편상욱 앵커
■ 대담 : 서용주 전 더불어민주당 상근부대변인, 박용찬 전 국민의힘 공보메시지단장, 손석민 SBS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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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지율 취임 후 '최저'

서용주 / 전 더불어민주당 상근부대변인
"대통령·민주 지지도 동반 하락, '공정·안정감·통합' 이미지 흔들린 탓"

박용찬 / 전 국민의힘 공보메시지단장
"대통령 지지율 하락, 주식 민심이 분노한 것…누적된 불만 터지는 양상"

손석민 / SBS 논설위원
"국힘, 내분 양상 불거지며 민주당 이탈 지지층 흡수 못 한 듯"

▷ 편상욱 / 앵커 : 그런데 이재명 정부의 첫 번째 사면 향후 여론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지가 굉장히 궁금하죠. 손석민 논설위원, 오늘 보니까 리얼미터 여론조사가 새로 나왔더군요. 그런데 지난주에 있었던 사건들로만도 이재명 대통령의 지지율이 상당히 떨어졌어요.

▶ 손석민 / SBS 논설위원 : 리얼미터 조사가 주간 단위로 이루어지는데 사실 여론조사라는 것은 수치가 얼마나 오르락내리락 했느냐보다는 추세로 보는 게 정확하다고 여론조사 전문가들은 이야기를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제 수치를 먼저 좀 말씀을 드리면 지난주에 63.3% 국정 지지도 그런데 이번 주에 조사가 이제 결과가 나왔는데 8월 4일부터 8월 8일까지였죠. 지난주에 조사된 것을 오늘 발표를 했는데 56.5%로 6.8% 포인트 내려갔습니다. 그리고 국정 지지도의 부정적인 측면 반대한다는 측면 역시 6.8% 포인트 상승했습니다. 이걸 보면 여론조사의 오차 범위가 플러스마이너스 2% 포인트이기 때문에 지난주에 비해서 같은 조사 기관에서 한 것에 비해서는 오차 범위를 살짝 벗어났다. 그리고 추세적으로 봤을 때는 내려가는 추세가 보인다. 이렇게 볼 수 있겠습니다.

▷ 편상욱 / 앵커 : 여론조사 지금 인용하는 모든 여론조사의 내용은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시면 됩니다. 서용주 부대변인 보시기에는 어떻습니까.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도가 이렇게 큰 폭으로 떨어진 건 사실 취임 이후 처음 있는 일이지 않습니까.

▶ 서용주 / 전 더불어민주당 상근부대변인 : 처음이죠. 취임한 지 10주밖에 안 됐으니까요. 처음일 수밖에 없는 것이고 사실 이재명 정부가 시작부터 굉장히 국민들에게 많은 신뢰와 기대감을 줬고요. 따지고 보면 좀 호평을 받았던 건 사실입니다. 그런데 최근 이게 민주당 정당 지지율과 동반 하락을 했습니다. 민주당 지지율도 6.1% 포인트 하락했고요. 보면 대통령에 대한 국정 운영 평가도 6.8% 포인트입니다. 왜 동반 하락을 했을까. 이게 사실상 보면 세 가지의 측면 같아요. 첫 번째는 공정의 이미지가 흔들렸다. 두 번째는 안정감에서 또 흔들렸다는 것이거든요. 그다음에 세 번째는 통합의 이미지가 이제는 그렇게 국민들에게 주목도를 받지 못하고 있다. 세 가지 측면으로 봐야 될 것 같습니다. 사실 공정의 이미지라는 자체가 지난번 여가부 장관이었던 강선우 의원의 어떤 갑질 논란으로 있어서 뒤늦게 이재명 대통령이 수습을 하기는 했는데 민주당 지도부가 들어오면서 다시 그 단어를 끄집어냈습니다. 강선우 의원을 울타리가 되어 지키겠다라는 부분들이 저는 젊은 층에게 다시 한 번 공정의 어떤 부분들을 좀 흔들리게 했다는 게 생각이 들고요. 그다음에 세제 개편안 부분들도 이게 원래는 확정된 게 아닌데 정부와 집권 여당과 당정대의 어떤 의견 수렴 과정 속에서 조금 안정감이 떨어지는 서로 엇박자를 내는 모습들 이게 또 시장에서 투자자들에 대한 어떤 실망감을 안겨준 게 아니냐. 그다음에 결정적인 게 이춘석 의원이죠. 법사위원장이고 중진 의원인데 이 본회의 중간에 차명 거래를 했고 거기에다가 국정기획위원을 하면서 그와 관련된 종목을 거래했다는 자체가 굉장히 공정에 대한 이미지를 손실시켰다라는 측면에서는 지금 이런 것들이 잡매에 멍든다고요. 지금 그 지지율 하락 자체가 멍들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이게 사면까지 오늘 결정이 돼서 따지고 보면 민생 사면이 아닌 정치인 사면을 통해서 우리 식구 챙기기로 비친다면 저는 이게 다시 상승 모멘텀을 만들 수 있을지 상당히 많은 시간이 필요할 것 같다는 점에서 우려의 마음을 좀 가지고 있습니다.

▷ 편상욱 / 앵커 : 서용주 부대변인 걱정이 많군요. 박용찬 단장이 보시기에는 어떻습니까. 이재명 대통령의 지지율 취임 이후로 쭉 좋았던 이유 중에 굉장히 좀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게 저는 주식시장이 올랐다는 것도 무시하지 못할 것 같습니다. 그런데 지난주에 주식시장과 관련된 큰 이슈가 2개나 터졌죠. 하나는 이춘석 의원의 주식 차명 거래 의혹이었고요. 또 하나는 주식 양도세 논란이었습니다. 이게 아마 이재명 대통령의 지지율을 깎아 먹는 데 상당히 큰 역할을 하지 않을까 싶어요.

▶ 박용찬 / 전 국민의힘 공보메시지단장 : 저도 100% 동감하고요. 한마디로 말씀드리면 주식 민심이 분노했다. 그렇게 볼 수가 있겠고요. 서용주 대변인께서 지금 좋은 분석해 주셨는데 가랑비에 옷 젖는다 그렇게 볼 수도 있겠지만 지금 누적된 불만이 드디어 둑이 터지는 그러한 양상을 드러내고 있다. 그렇게 또 달리 볼 수도 있겠고요. 지금 특히 이제 20대 지지율을 제가 좀 주목하고 있는데요. 이번 여론조사에서 20대 지지율이 43.5%. 그러니까 전 연령층 중에서 가장 낮은 지지율을 보인 게 20대 연령층이었다. 이 점이 굉장히 주목이 된다고 할 수 있는데요. 지난 21대 대선에서도 20대 남성의 정치 성향이 상당히 주목을 받지 않았습니까. 20대가 주식 투자를 상당히 많이 하는 계층이어서.

▷ 편상욱 / 앵커 : 그렇죠.

▶ 박용찬 / 전 국민의힘 공보메시지단장 : 20대 연령층의 지지율이 상당히 중요한데 지난 21대 대선에서도 20대 남성의 경우에 이재명 후보를 선택한 비율이 24%밖에 안 돼요. 그리고 이준석과 김문수 후보, 즉 2명의 보수 후보를 선택한 비율이 74%. 그러니까 지금 20대에서 지속적으로 보수적인 성향을 항상적으로 나타내고 있는 데다가 지금 말씀하신 주식 민심이 분노하고 폭발했다. 따라서 지금 이재명 정부에서는 이 주식 문제 이슈에 관한 관리를 앞으로 상당히 민감하게 잘 해야 할 것으로 그렇게 관측되고 있습니다.

▷ 편상욱 / 앵커 : 이 이슈에 더해서 오늘 조국 전 대표를 비롯한 정치 사면 이슈가 여기에 더해지는 건데 손석민 논설위원, 지난주에 보니까 조국 전 대표에 대한 사면에 대한 찬반 여부를 묻는 여론조사도 있었어요. 그런데 그 당시에는 찬반 이 거의 팽팽했었습니다.

▶ 손석민 / SBS 논설위원 : 지난주 이제 8월 2일, 8월 초였던 걸로 기억이 나는데요. 8월 2일부터 4일까지 조사가 됐었네요. 조원CNI에서 조사를 했었는데 찬반을 보면 찬성과 반대가 48:47. 6 비등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조금 세부 수치를 제가 한번 따져봤더니 20대와 30대 박용찬 전 단장께서도 여론 중에서 2030 세대를 주목해야 한다고 말씀을 하셨는데 2030만 떼서 한번 살펴봤더니만 20대, 20세 이하에서는 반대한다가 59.1% 그다음에 서면 찬성이 32.4, 30대에서도 반대가 59.1, 찬성이 33.6. 오차 범위를 벗어나서 2030에서는 아무래도 공정과 기회의 균등 측면에서는 조국 전 대표가 가진 이미지 때문인지 반대 의견이 더 많은 걸 볼 수 있었습니다.

▷ 편상욱 / 앵커 : 일단 입시 관련된 민감한 반응이 바로 20대, 30대에서 나오지 않을까 싶은데 만약에 조국 전 대표의 사면까지 이루어진다면 이재명 대통령의 지지율에는 썩 좋은 영향을 기대하기는 좀 어렵지 않나 싶네요.

▶ 서용주 / 전 더불어민주당 상근부대변인 : 그게 호재가 될 만한 이슈는 아닌 것 같아요. 그래서 제가 늘 얘기하는 게 민주정부인 이재명 정부가 시작한 지 10주가 됐기 때문에 최소한 1년은 국정지지도를 아주 높게 가져가면서 안정적으로 가야만 이재명 대통령이 하고자 하는 국정의 방향들을 좀 순조롭게 갈 수 있는데 이런 여러 가지의 악재들이 쌓이고 쌓여서 지지율이 이걸 뒷받침해 주지 못한다면 이재명 대통령이 잘해오던 이런 국정 구상들이 조금은 더디게 힘겹게 갈 수 있다는 것이죠. 그래서 저는 이제 곧 발표가 되겠으나 사실상 아주 가능성은 낮으나 이번 사면에서는 정치인을 배제하겠다. 라는 어떤 깜짝 결단을 하게 된다면 저는 상승 모멘텀을 만들 수 있다고 봅니다. 그 전에 것들은 다 수습을 해 가면서 공정과 어떤 여러 가지 안정감들은 보완을 하면 되거든요. 그런데 사면은 결단을 하는 것이기 때문에 이거는 다시 되돌리고 보완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런 부분에 있어서 좀 리스크 관리가 필요한데 사실 공정, 젊은 층들에게는 굉장히 민감합니다. 그리고 가장 정보에 아주 예민하게 반응하는 사람들이 2030 세대거든요. 그래서 그들에게 지금 제가 말씀드리 는 것은 사명과 돌이켜서 이춘석 의원의 그 차명 거래에 대한 어떤 정보 취득 과정, 그것도 공정하게 안 보는 거예요. 더 가면 강선우 의원의 그런 갑질 논란. 이 세 가지의 흐름이 어디 하나 끊어지지 않고 계속해서 상존하기 때문에 저는 이런 부분들을 집권 여당인 민주당도 관리를 해야 하고 새로운 정부인 이재명 정부에서 관리를 해가면 서 민심의 눈높이에 충족할 수 있는 여러 가지 결단과 결정들을 보여줬으면 좋겠다라는 말씀을 드리고싶습니다.

▷ 편상욱 / 앵커 : 오늘 나온 여론조사 결과를 쭉 훑어보고 있는데 손석민 논설위원, 그런데 민주당 지지율도 좀 많이 떨어지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상식적으로 민주당 지지율이 떨어지면 그 떨어진 지지율을 국민의힘이 좀 가져가야 되는데 다 흡수를 못 하는 것 같아요.

▶ 손석민 / SBS 논설위원 : 이 부분은 조금 전에 저희가 준비했던 그래프를 다시 한번 보면서 말씀드려야 될 것 같습니다. 정당 지지도를 보면 지금 18.1% 포인트로 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의힘을 오차 범위 밖에서 앞서는 것으로 나와 있는데 그 데이터를 한번 보고 싶은데요. 지역별 혹시 데이터가 있으면 제 가 좀 말씀을 드리면. 조금 전에 한 번 지나가기는 했었는데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 관련해서 좀 보겠습니다. 여기서 빠진 부분이 6.8% 포인트가 빠졌다고 돼 있는데.

▷ 편상욱 / 앵커 : 빠졌다. 보여주시죠.

▶ 손석민 / SBS 논설위원 : 그중에서 어디가 많이 빠졌느냐. TK와 PK 지역에서 18.0, 17.4%포인트 빠졌습니다. 그러니까 결국 보수 진영 보수세가 강한 지역에서 국정 지지도가 많이 빠졌고요. 그다음에 연령대로 보더라도 70대 이상에서 12.9% 포인트로 많이 빠졌습니다. 그러면 기본적으로 이재명 정부와 민주당에 대한 지지세가 그만큼 더 빠져야 하는데 국민의 힘으로 전이되지 않고 있는 이유. 그건 사실상 지금 국민의 힘을 둘러싼 여러 가지 논란 특히 전당대회에서 불거진 친윤, 반윤을 넘어서 이제 친전한길, 반전한길 그러니까 국민의힘의 전당대회가 통합과 쇄신을 위한 전당대회라기보다는 네 분의 양상이 불거지면서 이런 보수세가 강한 지역과 연령대에서 도 그 지지층이 국민의힘 지지로 옮겨가지 않고 중간 지역으로 머물고 있는 게 아닌가. 이렇게 분석이 됩니다.

※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SBS 디지털뉴스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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