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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내란재판 2주 만에 재개…오늘도 불출석 유력

<앵커>

법원의 여름휴가인 2주 동안의 하계 휴정기가 끝나고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재판도 다시 시작되지만, 윤 전 대통령은 오늘(11일)도 안 나올 걸로 보입니다. 내란 특검팀은 오늘 계엄 해제 표결에 참여했던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을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합니다.

백운 기자입니다.

<기자>

2주 동안의 법원 휴정기가 종료되면서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재판이 오늘 오전 10시 15분, 서울중앙지법에서 다시 시작됩니다.

앞서 윤 전 대통령은 내란 특검에 재구속된 뒤 세 차례 연속 법정에 출석하지 않았는데, 오늘도 건강상 이유로 불출석할 가능성이 큽니다.

이에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이 법정에 강제 출석할 수 있도록 재판부에 구인장을 발부해달라고 요청해왔습니다.

재판부도 지난 기일, 윤 전 대통령 건강 상태와 구인 가능 여부 등 확인을 위한 공문을 서울구치소에 보내며 조사 절차에 착수했는데, 오늘 공판에서 관련 판단이 내려질지 주목됩니다.

내란 특검팀이 기소한 직권남용 등 혐의 재판도 오는 19일 준비기일을 시작으로 본격화하기 때문에, 윤 전 대통령 측은 2개 재판을 동시에 준비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이런 가운데 내란 특검팀은 오늘 오전 국민의힘 6선 조경태 의원을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합니다.

조 의원은 비상계엄 당시 계엄 해제요구안 표결에 참여한 국민의힘 18명 의원 중 한 명입니다.

추경호 당시 원내대표 등 국민의힘 지도부가 의원총회 장소를 바꾸며 표결 참여를 방해한 사실이 있는지 조사하기 위한 건데, 특검팀은 그동안 당시 추 원내대표와 통화한 우원식 국회의장과 국민의힘 소속으로 표결에 참여한 김상욱 민주당 의원 등을 조사하면서 표결 전후 상황을 재구성해왔습니다.

(영상취재 : 신동환, 영상편집 : 최혜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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