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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리포트] 문 열린 차량만 노렸다…1분 만에 유유히 사라진 중학생

새벽 시간, 검은색 옷을 입은 남성이 흰색 차량으로 걸어가더니 탑승합니다.

차에 탄 지 1분 만에 나와 유유히 주차장을 빠져나갑니다.

문이 잠기지 않은 차량에 들어가 현금과 금품을 훔치는 일명 '차량 털이'입니다.

[피해 차량 차주 : 자동차 문을 잠근지 확인을 못 하고 들어갔다가 아침에 출근하려고 탔더니 문이 열려 있더라고요. 확인을 해봤더니 현금 들은 지갑 가방이 없어지고. 돈 지갑이 없어지고.]

1분도 안 되는 사이 현금 10만 원과 상품권 7만 5천 원을 도난당했습니다.

대부분 차량이 문을 잠그면 사이드미러가 접히지만, 미러가 펼쳐진 차량은 문이 열려 있을 가능성이 큰 점을 노린 겁니다.

경찰은 중학생 1명을 피의자로 입건하고 조사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29일과 30일에도 인근 아파트와 주택가에도 사이드미러가 안 접힌 차량을 노린 차량 털이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차량 털이는 매년 끊이질 않습니다.

지난 2021년부터 2023년까지 도내에서 발생한 차량 털이는 모두 391건.

이 중에서 96건, 24%는 범인을 잡지 못했습니다.

경찰은 차량 털이의 경우 문만 잘 잠가도 예방이 가능하다며, 차량에서 이동할 경우 반드시 도어 상태를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취재 : 송승원 G1 방송, 영상취재 : 이광수 G1 방송, CG : 이민석 G1 방송,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G1 송승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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