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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시군구 3분의 1은 '출산 불모지'…연간 분만 '10건 미만'

전국 시군구 3분의 1은 '출산 불모지'…연간 분만 '10건 미만'
전국 시군구 가운데 연간 분만 건수가 10건에도 미치지 않는 지역이 전체의 3분의 1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역 인구 감소와 저출생 추세로 아기를 낳는 산모 자체가 적은 데다, 거주 지역에 분만 시설이 없어 인근 지역에서 아기를 낳는 경우도 적지 않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지난해 병원·의원, 종합병원, 상급종합병원, 조산원에서 이뤄진 분만은 모두 23만 7천484건이었습니다.

의료기관 소재지별로 보면 251개 시군구 가운데 연간 분만 건수가 10건 미만인 곳은 38.6%에 해당하는 97곳에 달했는데, 인구가 비교적 적은 군 단위는 물론 시 단위에서도 분만이 10건 미만인 곳이 많았습니다.

경기도의 경우 과천시·동두천시·의왕시·안성시·여주시, 그 밖의 지역에선 강원 태백시, 충남 계룡시, 전북 김제시, 전남 나주시, 경북 문경시·경산시 등이 포함됐습니다.

군 단위에서는 강원 철원군, 충북 진천군, 충남 홍성군, 전남 강진군·영광군·해남군, 경북 예천군·울진군 등 일부를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서 분만이 10건 미만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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