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딸 김주애
미국 뉴욕타임스(NYT)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김주애를 그간 공개된 사진들을 바탕으로 온라인판에서 집중 조명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아빠인 김 위원장 옆에서 수줍게 있던 소녀가 이제는 무대 중앙에서 대중적인 인물로 급부상했다고 전했습니다.
2022년 11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앞에서 김정은이 김주애의 손을 잡고 등장하며 딸을 세상에 알렸다면서 이후 북한 관영매체에서 아무런 공식 직함도 없는 김주애가 아빠 옆에서 점점 더 많이 눈에 띄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신문은 한국의 정보기관과 분석가들이 김주애를 김정은의 가장 유력한 후계자로 보고 주의 깊게 지켜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한국 정보기관은 김정은에게 두 자녀가 있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또 주애보다 나이가 많은 아들, 즉 세 번째 자녀가 있다는 미확인 보도도 있다"고 소개했습니다.
신문은 "김주애가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유일한 자녀"라면서 "만약 그녀가 후계자로 지명된다면 고도로 군사화된 가부장제 국가이자 핵보유국인 북한을 통치하는 최초 여성이 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사진=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