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LAFC 손흥민 선수의 미국 데뷔가 초읽기에 들어갔습니다. 비자 승인이 완료되면서 이르면 내일(10일), 시카고 원정에서 데뷔전이 이뤄질 전망입니다.
유병민 기자입니다.
<기자>
손흥민이 활짝 웃으며 요리스를 와락 껴안습니다.
[위고 요리스/LAFC 골키퍼 : 쏘니~]
[손흥민/LAFC : 집에 온 거 같아.]
둘은 지난 2015년부터 8시즌 동안 토트넘에서 한솥밥을 먹었는데, 2023년 여름 요리스가 LAFC로 이적했고, 이번 여름 손흥민이 LAFC 유니폼을 입으면서 1년 8개월 만에 다시 만나게 됐습니다.
LAFC 이적을 고민하던 손흥민이 요리스에게 자문을 구할 정도로 둘 사이는 끈끈했는데,
[손흥민/LAFC (지난 7일) : 요리스가 LA에 대해 좋은 이야기만 해줬습니다. 제가 (이적) 결정을 내리는 데 도움이 됐습니다.]
요리스는 손흥민의 합류를 크게 반겼습니다.
[위고 요리스/LAFC 골키퍼 : 손흥민이 LA에 올 줄 몰랐습니다. 손흥민의 눈에는 아직도 (우승에 대한) 야망과 동기부여가 보입니다. 팀에 도움이 될 거라고 정말 확신합니다.]
내일부터 2주 동안 원정 3연전에 나서는 LAFC는 홍보 영상에 손흥민을 등장시켜 데뷔전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는데, 손흥민은 빠르면 내일 시카고 원정에서 데뷔전을 치를 전망입니다.
LAFC 구단은 손흥민의 출전 여부를 묻는 SBS의 질문에 "손흥민의 취업 비자가 승인돼 내일 열리는 시카고와 원정 경기부터 출전이 가능하다고"고 답했습니다.
(영상편집 : 장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