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서울 마포구에서 함께 식사를 하던 지인에게 흉기를 휘둘러 숨지게 한 30대 남성이 구속됐습니다. 경기도 가평에선 지난달 극한호우 당시 실종된 걸로 추정되는 남성의 시신이 발견됐습니다.
휴일 사건 사고 소식은 신용일 기자입니다.
<기자>
흰색 마스크 차림에 모자를 눌러 쓴 남성이 포승줄에 묶인 채 걸어 들어갑니다.
지난 6일 밤 서울 마포구 대흥동 한 식당에서 함께 식사 하던 지인을 흉기로 숨지게 한 30대 남성이 오늘(9일) 오후 영장 심사를 받았습니다.
심사 3시간여 만에 법원은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경찰은 범행 직전 가해자와 중학교 동창 사이인 피해자 사이에 "창업을 했는데 힘들다"는 대화가 오갔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정확한 범행 동기를 추궁하고 있습니다.
▶ 같이 밥 먹다 나왔는데…150m 쫓아온 동창 손에 숨졌다
---
지난달 20일 경기 가평군에 쏟아진 기록적 폭우 뒤 실종자 수색 작업을 벌이던 소방 당국이 오늘 낮 1시 반쯤, 북한강 수변에서 남성 시신 1구를 발견했습니다.
앞서 소방 당국은 폭우 당시 덕현리 강변에서 급류에 휩쓸린 걸로 추정되는 50대 남성을 마지막 실종자로 수색해 왔습니다.
소방당국은 오늘 발견된 시신의 DNA 감식 등을 통해 정확한 신원을 확인할 방침입니다.
---
오늘 오전 11시40분쯤, 충북 제천시 모산동 의림지의 한 놀이공원에서 놀이기구를 타던 어린이 4명이 다치는 사고가 났습니다.
위아래로 타원을 그리며 회전하는 놀이기구에 안전장치가 제대로 고정되지 않으면서, 어린이들이 튕겨 나가 다친 걸로 소방 당국은 보고 있습니다.
---
오늘 오후 5시 50분쯤 서울 상계역 근처 상가 골목에서 불이 나 시민들이 대피하기도 했습니다.
(영상취재 : 설치환, 영상편집 : 박진훈, 화면제공 : 충북소방본부·김경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