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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우 극장골' 전북, 리그 21경기 무패

'이승우 극장골' 전북, 리그 21경기 무패
▲ 8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전북 현대와 FC안양의 경기에서 전북 이승우가 2대 1로 앞서가는 결승골을 넣고 있다.

프로축구 K리그1 전북이 이승우의 극장 골을 앞세워 21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전북은 오늘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안양과의 하나은행 K리그1 2025 25라운드 홈경기에서 후반 43분 터진 이승우의 결승 골에 힘입어 2대 1로 승리했습니다.

5연승을 내달린 전북은 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켰습니다.

아울러 전북은 21경기째 무패를 이어가며 K리그 '역대 최다 연속 무패' 순위에서 1991년의 부산 아이파크, 1997년의 전남 드래곤즈와 함께 공동 4위에 자리했습니다.

반면 리그 2연패에 빠진 안양은 11위에 머물렀습니다.

전북은 전반 21분 '캡틴' 박진섭의 화끈한 '미사일 원더골'로 골 침묵을 깼습니다.

박진섭은 과감한 25m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안양 골대 오른쪽 구석에 공을 꽂았습니다.

전반을 1대 0으로 마친 전북은 후반 10분 송민규 대신 이승우를 투입하며 변화를 줬습니다.

후반 29분 안양은 야고의 크로스를 토마스가 머리로 받아 넣어 동점 골을 터뜨렸습니다.

무승부의 기운이 짙어지던 후반 43분 전북은 이승우가 해결사로 등장하며 짜릿한 승리를 챙겼습니다.

권창훈이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 이후 문전 혼전 상황에서 이승우가 공을 재빨리 왼발로 밀어 넣어 2대 1 승리를 완성했습니다.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는 서울과 대구가 2대 2로 비겼습니다.

서울은 4위를 지켰고, 연속 무승이 14경기로 늘어난 대구는 꼴찌에 머물렀습니다.

전반 13분 서울 김진수가 정교한 왼발 프리킥으로 선취골을 뽑았습니다.

김진수의 시즌 마수걸이 득점이었습니다.

대구는 전반 34분 세징야의 50m가 넘는 '깜짝' 장거리 슈팅으로 동점 골에 성공했습니다.

하프라인에서 세징야가 과감하게 오른발 논스톱 슈팅을 시도했는데,

공이 서울 골대 쪽으로 정확하게 포물선을 그리며 날아갔고, 전진해 있던 서울 골키퍼 강현무가 뒷걸음질 치다 중심을 잃고 넘어져 그대로 득점이 됐습니다.

서울은 전반 40분 김진수가 왼쪽 측면에서 투입한 크로스를 골 지역 왼쪽으로 쇄도한 루카스가 오른발로 건드리며 골키퍼 키를 살짝 넘기는 행운의 득점을 뽑아내 2대 1을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서울은 결국 후반 19분 재동점골을 허용했습니다.

세징야가 왼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정치인이 헤더로 연결해 서울의 골 그물을 흔들었습니다.

대구는 후반 23분 세징야가 헤더로 역전 골까지 터트렸지만, 비디오 판독 결과 득점에 앞서 대구 이용래가 서울 황도윤과 볼 경합 과정에서 반칙한 게 발견되면서 득점이 취소됐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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