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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번째 햄스트링 부상…전격 시즌 마감

<앵커>

프로야구 최고 스타 기아 김도영 선수가 올 시즌을 전격적으로 마감하게 됐습니다. 어제(7일) 시즌 3번째 햄스트링 부상을 당하자, 기아 구단은 올 시즌 더 이상 김도영을 출전시키지 않겠다고 결정했습니다.

유병민 기자입니다.

<기자>

김도영은 어제 롯데전에서 땅볼 타구 처리를 위해 달려 나오던 중 왼쪽 뒤 허벅지 근육, 햄스트링에 이상을 느꼈습니다.

김도영은 곧바로 교체됐고, 오늘 MRI 정밀 검사 결과 햄스트링 근육 손상 소견을 받았습니다.

올해만 벌써 3번째 햄스트링 부상입니다.

김도영은 지난 3월 22일 시즌 개막전에서 왼쪽 햄스트링 부상을 당해 한 달 동안 결장했고, 4월 25일 복귀했지만, 한 달 만에 2루 도루를 시도하다가 오른쪽 햄스트링을 다쳐 두 달 이상 이탈했습니다.

재활을 마치고 지난 2일 1군에 돌아왔지만 3경기 만에 다시 쓰러졌습니다.

김도영은 2~3주 후에 재검진을 받을 예정인데, KIA 구단은 검진 결과와 상관없이 김도영을 올 시즌 전력에서 제외하기로 결정했습니다.

KIA 구단은 "이른 복귀가 어려워 선수 보호 차원에서 올 시즌 남은 기간 휴식을 주기로 했다" 고 설명했습니다.

지난해 프로야구 최고 스타로 떠올랐던 김도영은 21살의 어린 선수에겐 보기 드문 고질적인 햄스트링 부상으로 야구 인생 최대의 위기를 맞았습니다.

(영상편집 : 이정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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