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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억 들여 대박 났다?…"감당 못해" 한 곳뿐인데 먹통

이번엔 공연·전시 할인…'비수도권용' 접속 마비

<앵커>

정부가 문화예술 소비를 활성화하기 위해, 영화 할인권에 이어 오늘(8일)은 공연과 전시 할인권 210만 장을 배포했습니다. 여기에 지방 경제를 살리기 위한 목적으로 비수도권에서만 쓸 수 있는 할인권도 함께 들어 있는데, 이 비수도권 용 할인권을 받을 수 있는 사이트에 접속자가 몰리면서 한때 사이트가 먹통이 되기도 했습니다.

조제행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할인권 선착순 배포는 티켓 예매 인터넷 사이트에 오늘 오전 10시 시작됐습니다.

공연은 1만 원 할인 50만 장, 전시는 3천 원 할인 160만 장인데, 접속자가 몰리면서 놀인터파크와 예스24에서는 공연 할인권이 30분도 안 돼 모두 동났습니다.

[정소윤·김소희/인천 남동구 : 그냥 관심만 있던 공연을 이제 할인받아서 볼 수 있으니까 조금 더 유심히 일정 찾아보게 되고 그러더라고요.]

[김다영/서울 동작구 : 문화생활에 정부가 돈 투자를 해 주는 게 저는 좋다고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이번 공연, 전시 할인권 배포에는 추경 예산 100억 원이 투입됐습니다.

특히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비수도권 전용 할인권이 63만 장가량이 배정됐습니다.

그런데 비수도권용을 받을 수 있는 유일한 예매 사이트인 타임티켓에 접속 장애와 지연이 발생했습니다.

[타임티켓 고객센터 : 지금 서버 문제로 인해서 잠시 중단된 상황입니다.]

타임티켓은 사과문을 올리고 '서버 과부하로 문제가 발생했다며 빠른 시일 내 개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황의현/세종시 : 기대감을 많이 갖고 접속을 했을 텐데 이렇게 좀 먹통이 있어서 좀 아쉬운 부분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이번 할인권은 올해 11월 30일까지 열리는 공연과 전시를 대상으로 사용할 수 있고, 다음 달 19일까지 예매를 완료해야 합니다.

(영상취재 : 최민철, 영상편집 : 정용화, VJ : 오세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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