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뮤지컬 공연장
뮤지컬학을 개발하고 발전시키기 위해 한국뮤지컬학회를 창립하고 오는 16일 발기인 대회를 연다고 학회 측이 밝혔습니다.
학회는 설립 취지로 국내 뮤지컬의 특성을 반영한 한국 뮤지컬학 정립을 내세웠습니다.
국내 뮤지컬 산업이 작년 말 기준 티켓 판매액이 4천651억 원으로 미국의 브로드웨이, 영국의 웨스트엔드, 일본에 이어 세계 4대 시장으로 성장했으나, 독립적인 학술 분과로서 뮤지컬학이 명확히 정립되지 않았다는 게 학회의 판단입니다.
학회는 이를 위해 학술 대회 개최, 학술지 발간, 교육 프로그램 마련 등의 활동을 해나갈 계획입니다.
한국 뮤지컬 60년 역사를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미국, 영국, 일본, 호주 등 해외 교육 기관과의 교류도 추진합니다.
학회 초대 회장은 고희경 홍익대 공연예술대학원장, 부회장은 원종원 순천향대 SCH미디어랩스대학 학장이 맡았습니다.
송승환 PMC프로덕션 예술총감독, 남경주 뮤지컬 배우, 박명성 신시컴퍼니 예술감독, 윤호진 에이콤 예술감독, 원미솔 음악감독 등이 발기인으로 참여합니다.
학회는 내년 상반기에 창립 기념 학술 대회를 열고 학회지 창간호를 발간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