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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부터 하반기 전공의 모집 시작…사직 전공의 '복귀율' 관심

11일부터 하반기 전공의 모집 시작…사직 전공의 '복귀율' 관심
▲ 전공의들

사직 전공의 등을 대상으로 한 하반기 전공의 모집이 11일부터 29일까지 수련병원별로 진행됩니다.

보건복지부 수련환경평가위원회는 병원별로 신청받아 확정한 하반기 인턴·레지던트 모집을 공고했습니다.

모집 인원은 인턴 3천6명, 레지던트 1년 차 3천207명, 레지던트 2년에서 4년 차 7천285명 등 모두 1만 3천498명입니다.

현재 전국에서 수련 중인 전공의는 의정 갈등 전의 18.7%에 해당하는 2천532명입니다.

하반기 모집을 통해 5배 넘게 많은 인원을 충원하는 것입니다.

수련병원들은 11일까지 채용 공고를 올린 후 29일까지 자체 일정을 수립해 채용을 진행하게 합니다.

선발된 전공의들은 9월 1일에 수련을 시작합니다.

이번 모집에선 정부와 전공의 단체, 수련병원들로 이뤄진 수련협의체의 결정에 따라 사직 전공의들의 '사후 정원'을 인정해 줍니다.

지난해 2월 전공의들이 사직한 자리가 지난해와 올해 수련을 시작한 전공의들로 이미 채워졌더라도, 사직 전공의들이 복귀를 원하면 정원을 초과해 선발할 수 있습니다.

사직 전공의들이 복귀한 후에도 빈자리가 남은 경우에만 신규 전공의를 합격시킬 수 있습니다.

사직 전공의들이 얼마나 복귀할지는 예측이 어렵습니다.

상반기 추가모집 때까지 유지됐던 강경 '단일대오'가 사실상 무너진 만큼 수련 재개를 원하는 전공의들은 상당수 복귀할 것으로 전망이 많지만, 올해 입대한 800여 명 외에 수련을 포기한 사람도 일부 있어서 모두 돌아올 수 있는 상황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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