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주차장 SUV서 불…천안 아파트 화재로 2명 연기 흡입

충남 천안의 한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차량 화재가 발생해 주민 2명이 연기를 들이마셨습니다.

오늘(8일) 오후 1시 14분쯤, 천안시 서북구 쌍용동의 한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 주차된 SUV 차량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차량 안에 있던 60대 남성과 주차장에 있던 40대 남성 등 2명이 연기를 들이마셨습니다.

불이 다른 차량으로 옮겨붙지는 않았지만, 다량의 연기가 발생하면서 일부 주민들이 급히 대피했습니다.

소방 당국은 오후 1시 37분쯤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인력 198명과 펌프차 등 장비 38대를 투입했습니다.

진화 작업은 약 1시간 23분 만인 오후 2시 31분쯤 마무리됐습니다.

천안시는 오후 2시 1분 재난 문자를 통해 화재 사실을 알리고, 주민들에게 안전 유의와 우회 운전을 당부했습니다.

경찰은 화재 잔해물을 수거해 정확한 화재 원인과 경위를 조사할 예정입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