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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펜딩 챔피언' 윤이나,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 첫날 공동 5위

'디펜딩 챔피언' 윤이나,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 첫날 공동 5위
▲ 윤이나의 아이언 샷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에서 지난해 우승자인 '디펜딩 챔피언' 윤이나 선수가 첫날 공동 5위로 순조롭게 출발했습니다.

윤이나는 제주도 서귀포시 사이프러스 골프장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잡았습니다.

6언더파를 기록한 윤이나는 공동 선두 이세희와 이다연, 한아름 (이상 8언더파)에 2타 뒤진 공동 5위에 자리했습니다.

이번 대회는 윤이나가 올 시즌 처음 출전한 국내 대회입니다.

윤이나는 지난해 KLPGA 투어에서 대상과 상금, 그리고 평균타수 부문까지 시즌 3관왕을 차지하고 올 시즌엔 미국 LPGA 투어로 무대를 옮겼습니다.

데뷔 첫해 반년이 지나도록 한 번도 '톱10'에 들지 못할 정도로 아직까지는 부진한 성적을 내고 있는 윤이나는 오랜만에 출전한 KLPGA 투어 대회에서 분위기 반전을 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윤이나와 함께 출전한 '해외파' 박성현도 출발이 좋았습니다.

박성현은 첫날 버디 7개, 보기 2개로 5언더파를 쳐 공동 12위에 올랐습니다.

메이저 3승을 포함해 정규투어 8승을 거둔 이다연이 이세희, 한아름과 함께 8언더파 공동 선두에 올랐고, 노승희가 7언더파로 선두에 1타 뒤진 단독 4위에 자리했습니다.

윤이나와 같은 조에서 경기한 방신실과 황유민도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습니다.

방신실은 6언더파 공동 5위, 황유민은 4언더파 공동 22위로 첫날 경기를 마쳤습니다.

총상금 10억 원, 우승 상금 1억 8천만 원이 걸린 이번 대회는 오는 일요일(10일)까지 4라운드로 열립니다.

(사진=KLPGA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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