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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뉴스] "인도 관세 올려!" 러시아 점점 조이자…"다음 주 트럼프와 푸틴 정상회담" 젤렌스키는?

어제(6일) 백악관 기자회견에서 미국과 러시아, 우크라이나 3국의 정상회담이 조만간 열릴 것이라고 말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오늘 푸틴 대통령과 아주 좋은 대화를 나눴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이 라운드를 마무리하고 그 여정의 끝을 맞이할 가능성이 매우 큽니다. 그 여정은 길었고 앞으로도 계속 길겠지만, 곧 회담이 열릴 가능성이 큽니다.]

스티브 위트코프 특사가 러시아에서 푸틴 대통령을 만난 이후 나온 발언입니다.

2022년 2월 시작해 3년 넘게 이어진 우크라이나 전쟁이 휴전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크렘린궁도 오늘 푸틴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이 수일 내 정상회담을 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유리 우샤코프 크렘린궁 외교정책 보좌관은 "미국 측의 제안으로 정상 회담을 개최하는 데 기본적으로 합의했다"고 브리핑을 통해 밝혔습니다.

정상회담 시기는 다음 주로 지정됐으며, 장소도 합의됐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에 무기 지원을 재개하고 러시아산 석유를 수입해 온 인도에 25% 관세를 추가로 부과하는 등 러시아에 압박 수위를 높여왔습니다.

미국의 압박이 거세지자 러시아는 미국이 통보한 휴전 데드라인을 앞두고 정상회담에 합의한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러시아는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포함한 3자 회담이 열릴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취재 : 정경윤 / 영상편집 : 이승희 /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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