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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21 여자배구, 세계선수권 첫 판서 강호 미국에 패배

U-21 여자배구, 세계선수권 첫 판서 강호 미국에 패배
▲ 한국 21세 이하 여자배구 대표팀 선수들

한국 21세 이하(U-21) 여자배구 대표팀이 2025 국제배구연맹(FIVB) U-21 세계선수권대회 첫 판에서 강호 미국에 아쉬운 패배를 당했습니다.

정진 목포여상 감독이 이끄는 여자 U-21 대표팀은 오늘(7일) 인도네시아 수라바야에서 열린 대회 B조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미국에 세트 점수 3대 1로 졌습니다.

세계랭킹 17위인 우리나라는 세계 6위 미국을 상대로 선전을 펼치고도 1패를 기록했습니다.

이번 U-21 세계선수권에서는 24개 팀이 여섯 팀씩 4개 조로 나눠 조별리그를 벌인 뒤 각 조 1~4위가 16강에 오릅니다.

2011년 이후 14년 만에 U-21 세계선수권에 출전한 우리나라는 미국, 중국, 멕시코, 도미니카공화국, 크로아티아와 네 장의 16강행 티켓을 다툽니다.

우리나라는 높이와 파워에서 우위를 보인 미국을 맞아 초반에 고전했습니다.

첫 세트와 2세트를 17대 25와 19대 25로 내줘 세트 점수 2대 0으로 몰린 우리나라는 3세트 들어 거센 반격을 펼쳤습니다.

우리나라는 성인 대표팀에서 뛰었던 아웃사이드 히터 이주아(15점·GS칼텍스)와 미들 블로커 김세빈(12점·한국도로공사)을 앞세워 초반부터 강한 공세로 펼친 끝에 결국 25대 19로 이겨 한 세트를 만회했습니다.

그러나 미국은 4세트 들어 초반부터 공세를 펼치며 25대 20으로 세트를 가져가 승리를 확정했습니다.

우리나라는 팀 블로킹 수에서 11대 1의 절대적 열세를 극복하지 못한 게 패인이었습니다.

우리나라는 8일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는 세계 1위 중국과 2차전을 벌입니다.

(사진=대한배구협회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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