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폭발물 수색하는 탐지견
부산의 한 수영장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색에 나섰습니다.
부산 사하경찰서에 따르면 오후 2시 30분 112에 "하단 수영장에 폭탄을 설치했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실제 하단 수영장이란 곳은 없어 경찰은 하단동 인근 을숙도 서부산권 장애인스포츠센터에 초동 대응팀과 경찰특공대 40여 명을 보내 폭발물 수색을 하고 있습니다.
스포츠센터를 이용하던 100여 명도 대피했습니다.
경찰은 신고자를 추적하고 있습니다.
최근 부산의 대학병원, 서울의 백화점 등 다중이용시설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신고가 잇따라 접수됐습니다.
경찰은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테러 협박 행위에 대해 엄정 대응한다는 원칙입니다.
지난 3월 시행된 공중협박죄는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생명과 신체에 위해를 가하겠다고 협박한 경우 5년 이하 징역 또는 2천만 원 이하 벌금형으로 처벌하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