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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베트남과 AI 등 경제협력 질적 고도화 이룰 것'

이 대통령 "베트남과 AI 등 경제협력 질적 고도화 이룰 것'
▲ 이재명 대통령

이재명 대통령은 오늘(7일) 한국과 베트남의 관계와 관련해 "기존의 교역·투자 중심의 협력에 더해 국책 인프라, 과학기술, 인재 양성 등 미래 전략 분야의 협력으로 한 단계 도약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날 공개된 베트남 국영통신사 VNA와의 서면 인터뷰에서 "이제 인공지능(AI)을 비롯한 첨단기술산업과 서비스, 콘텐츠 등 미래산업으로 경제협력의 질적 고도화를 이뤄야 할 때"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양국의 경제 협력과 관련해 "양국의 공동 목표라 할 수 있는 '2030년까지 교역액 1천500억 달러 달성'을 실현하기 위해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베트남의 국가 비전 달성에) 한국이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가 돼 함께 도약할 것"이라며 "원전, 고속철도 등 인프라 분야와 과학기술, 첨단 산업 분야가 중추적 역할을 맡게 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한국과 베트남의 민간 인적 교류와 관련해서는 "혹시 베트남 국민들께서는 '경기도 다낭시'라는 말을 들어보셨느냐"고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이는 베트남 다낭을 찾은 한국인 여행객들이 너무 많아 한국과 분간하기 어려울 정도라는 의미로 붙여진 별칭입니다.

이어 이 대통령은 "관광객의 일회성 방문을 넘어 양국에는 10만 가구에 달하는 한-베트남 다문화 가정이 있다"며 "한국과 베트남이 결혼으로 맺어진 '사돈의 나라'라는 뜻"이라고 말했습니다.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팀을 지휘한 박항서 전 감독과 김상식 감독의 사례를 민간 교류의 모범이라고 예를 들기도 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 같은 사례와 한국의 베트남 근로자들을 '든든한 민간 외교관'이라 칭하며 "최근 국무회의에서도 베트남 근로자들에게 인센티브를 주자는 취지의 지시를 내린 바 있다"고 소개했습니다.

또 "더 많은 베트남 근로자가 한국에서 건강하고 안전하게 일할 방안을 계속 강구하겠다"며 "다문화 가정의 안정적 체류와 복지를 위해 필요한 지원을 잊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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