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집 보러 왔다" 뒤에서 '슥'…20분 뒤 돌아와 털어갔다

이사하려면 당연히 집을 먼저 봐야겠죠.

그런데 함부로 집을 보여주기도, 보러 가기도 무서운 세상이 된 것 같습니다.

<오! 클릭> 세 번째 검색어는 "집 보러 왔다더니 도둑질"입니다.

지난달 서울의 한 주택가, 한 남성이 부동산 중개인과 함께 이사 갈 집을 보러 왔습니다.

집주인이 부재중이라 비밀번호를 받아 집을 둘러볼 수 있었는데요.

그런데 집을 잘 보고 가는가 싶더니 약 20분 후 남성은 부동산 중개인 없이 혼자 되돌아옵니다.

빈집인 걸 알고 절도를 위해 다시 찾아온 건데요.

중개인이 현관문 비밀번호를 누를 때 뒤에서 몰래 번호를 봐두었다가 문을 열고 들어간 남성은, 이후 385만 원 상당의 금품과 카드를 훔쳐 달아났습니다.

피해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즉시 현장에서 유전자와 족적 등을 채취해 남성의 신원을 특정했는데요.

범행 닷새 만에 남성을 한 사우나에서 붙잡았습니다.

조사 결과 남성은 동종 전과가 있었고 훔친 금품은 사채를 갚는 데 쓴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부동산 손님이 아니라 손놈이었네" "중개인 믿고 비밀번호 주는 경우 많은데 황당" "사방이 CCTV인데 안 잡힐 거라고 생각한 건가"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화면출처 : 은평경찰서)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많이 본 뉴스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