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클릭> 두 번째 검색어는 '구급차가 잔디 망쳤다고 민원'입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아파트에서 발생한 소방서 민원'이라는 제목으로 올라온 글입니다.
지난 7월 전라남도 순천의 한 아파트에서 일어난 일로 추정되는데, 함께 공개된 사진에는 구급차가 지나간 잔디가 푹 파여 있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또 소방대원들을 위한 공지글로 추정되는 사진에는 "환자 이송 중 아파트 입구 잔디를 구급차가 손상시켰다는 민원 접수가 있어 안내한다. 이번 건은 관리사무소와 협의해서 잘 마무리했다"는 내용이 담겼는데요.
"출동이나 환자 이송 시 민원 발생 소지가 발생하지 않도록 한 번 더 신경 써주고 주변 상황을 봐가며 구급활동 하라"는 당부 메시지가 포함돼 있었습니다.
사실 소방 활동 중 발생한 재산 피해에 대한 배상 문제는 이번이 처음이 아닌데요.
지난 3월 광주에서는 화재 발생 주택의 인명 수색을 위해 문을 강제로 개방한 소방 당국이 파손된 현관문과 잠금장치 등의 수리비를 배상해야 한다는 결정을 받았습니다.
누리꾼들은 "목숨보다 잔디가 더 소중한 듯" "물에 빠져서 건져주면 보따리 내놓으라고 한다더니" "삽 한 자루면 원상 복구될 일을 굳이"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화면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